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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내년 2월 인천 등 직영 서비스센터 9곳 철수… 노조 반발

협력 서비스센터 체제 변환… 기존 직원 재배치

한국GM이 내년부터 직영 서비스센터(정비소) 운영을 종료한다. 노조는 사측으로부터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9일 자동차업계와 노조 등에 따르면 한국GM은 다음 해 2월 15일자로 인천 등 전국 9개 직영 서비스센터를 순차적으로 공식 철수한다. 대신 전국 380여개 협력 서비스센터를 중심으로 고객 서비스를 계속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5월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안규백 금속노조 한국GM 지부장을 만나 9개 직영 서비스센터를 순차적으로 매각하고, 부평공장 유휴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방안은 급변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재무적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입장을 내놨다. 이에 따라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은 다른 직무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한국GM의 이번 결정에 대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 지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사측의 일방적 통보는 교섭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자 고용 파괴 행위”라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과 직영 서비스센터 활성화 TFT 구성과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었으나 사측은 본사 결정이라며 이를 뒤엎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직영 서비스센터 폐쇄 시도는 단순한 사업구조 개편을 넘어 전형적인 구조조정 모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모든 수단을 강구해 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직영 서비스센터 현안과 관련 “미리 정해진 결과가 없음을 전제로 고용안전특별위원회를 이어 나간다”고 합의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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