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2 (수)

  • 맑음동두천 12.3℃
  • 맑음강릉 12.7℃
  • 맑음서울 13.5℃
  • 흐림대전 12.2℃
  • 흐림대구 11.5℃
  • 흐림울산 13.1℃
  • 흐림광주 11.3℃
  • 흐림부산 14.0℃
  • 흐림고창 10.3℃
  • 흐림제주 15.9℃
  • 맑음강화 10.0℃
  • 흐림보은 10.3℃
  • 흐림금산 10.3℃
  • 흐림강진군 11.4℃
  • 흐림경주시 11.3℃
  • 흐림거제 12.1℃
기상청 제공

인천시, 원도심 스마트 교통서비스 85% 진행… 내년 1월 본격 운영

교통복지 사각지대 해소 본격화
ITS 고도화로 효율성 강화 기대

 

인천시가 추진 중인 원도심 생활 밀착형 스마트 교통서비스 구축사업이 현재 공정률 85%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다음 달 준공을 마친 뒤,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 선정을 통해 확보한 56억 원의 예산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원도심과 도서지역의 교통 효율을 높이고 교통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강화와 영흥 지역을 중심으로 다기능 스마트교차로와 감응형 신호를 설치했으며, 중구와 동구 일부 교차로에도 이를 적용한 상태다.

 

교차로별로 설치된교통정보 수집기를 통해 신후 운영 시간을 최적화한 결과, 지난달 시범 적용 이후 일부 구간에서 통행 속도가 개선된 것으로 시는 파악했다. 

 

다만 사업 골격이 세워지지 않은 상태인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데이터는 다음 달까지 모니터링을 실시해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의 일환인 교통신호 정보도 티맵과 카카오맵, 네이버지도 등 주요 내비게이션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전자 등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지난달부터 전방 교차로의 잔여 신호 시간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가시화된 개선 사례는 좌회전 감응형 신호와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두 가지 정도에 그치고 있다. 나머지 신호 최적화 효과는 다음 달 말까지 모니터링 후 결과를 확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내년도부터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 고도화를 포함해 관련 사업을 한 단계 더 확대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모두 15억 5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이 중 70%는 국비 지원으로 추진된다.

 

시는 같은 기간 한 단계 더 고도화된 조치로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 확대에도 나선다. 총 15억 5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이 중 70%는 국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그간 시내권 위주로 적용되던 긴급차량 신호 우선권이 인접 시·도로까지 확대돼, 강화·영흥 등 도서지역 긴급차량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민 누구나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교통복지 격차 역시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체감을 높일 수 있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사업 완료 시점까지 남은 공정과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실제 통행 속도 개선, 교통 체감도, 사고율 변화 등 핵심 성과지표를 수집한다. 이후 데이터를 통해 향후 도출된 성과를 근거로 추가 스마트교통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