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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 임박한 굴포천 사업… 인천시, 사후관리·2단계 추진 논의

내달 준공 앞두고 마무리 작업 중
생태·문화공간으로 재정비

 

부평구가 추진 중인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다음 달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정이 한창이다. 생태와 문화, 여가 등 기능을 결합한 개방형 하천으로 계획돼 인천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구에 따르면 굴포천 복원사업은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구청사까지 모두 1.53㎞ 구간으로 계획돼 이 가운데 1.2㎞의 복개 구조물을 철거했다.

 

사업을 완료하기 위해 계획한 예산은 모두 665억 원이며, 현재 공정률은 약 92%로 호안 정비와 포장 작업 등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복원 구간은 기능에 따라 세 구간으로 조성됐다.

 

부평1동~부흥로 구간은 산책로·수변광장 등 체험형 공간으로, 부흥로~백마교 구간은 식생과 교량을 활용한 탐방·관찰 공간으로 꾸며졌다.

 

백마교~부평구청 구간은 자연형 여울과 호안 복원이 이뤄졌다. 아울러 야간경관 조성사업 ‘은하수길’도 함께 진행 중이다.

 

복원으로 인한 생태 환경 변화에 대비해 생물 서식처 조성, 환경생태유량 확보, 정화식물 도입 등 수질 개선 방안도 마련됐다. 구는 복원 이후 유지관리를 위한 정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사업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사후관리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다. 부평구의회는 ‘굴포천 생태하천 활성화 및 관리 방안 연구회’를 구성해 생태 조사, 운영·관리 모델, 주민참여 체계를 포함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구도 내년 ‘사후 모니터링 용역’을 시행해 주민 의견과 복원 효과를 조사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민참여형 관리 모델과 민간 협력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구는 1단계 준공 이후 상류 1.45km 구간의 2단계 복원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1단계 결과 분석 후 예산 확보 여부와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추진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복개 구조물로 하천 기능이 제한된 구간을 복원함에 따라 이용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사후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운영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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