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는 "팀 분위기 쇄신과 확실한 팀 컬러 구축을 위해 최문식 테크니컬 디렉터(前 한국프로축구연맹 TSG 위원)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라고 18일 밝혔다.
안산은 최 감독이 올 시즌의 부진을 씻고, 구단에 끈질긴 '늑대 군단'의 투혼을 주입하길 기대하고 있다.
최 감독은 곧바로 팀에 합류해 23일 열리는 서울 이랜드와 K리그2 2025 최종 39라운드 원정 경기부터 지휘하고, 2026시즌을 위한 선수단 재정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안산은 지난 9월 이관우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고 홍성요 수석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로 잔여 시즌을 치르는 중이다.
K리그2 마지막 경기만 남은 상황에서 안산(5승 12무 21패)은 승점 27로 14개 팀 중 꼴찌에 머물러 있다.
국가대표 출신 최 감독은 1989년 프로 생활을 시작해 포항 스틸러스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테크니션으로 이름을 날렸다.
은퇴 후 전남 드래곤즈, 그리고 금메달을 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수석코치 등을 거쳐 K리그 대전시티즌(현 대전 하나시티즌) 사령탑을 맡기도 했다.
대전 감독 시절에는 황인범(페예노르트)을, 포항 유소년 지도자 시절에는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지도하기도 했다.
최 감독은 "올해 아쉬웠던 팀 성적의 근본적인 원인인 공격력 침체(창단 후 최소 득점)를 해소하는 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안산의 마스코트인 '늑대'처럼 상대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근성을 팀 컬러로 이식할 것이다. 투지와 조직력을 기반으로 팬들에게 이기는 기쁨뿐 아니라 투쟁심 가득한 감동을 선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