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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마문화 모든 것 한자리에

국내 마문화(馬文化) 전체를 체험할 수 있는 제10회 경마문화제가 오는 12∼22일 11일간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경마문화제 기간엔 제30회 ARC(아시아경마회의)와 대통령배(GI) 경주, 국제기수 초청경주 등이 함께 열려 다양한 이벤트가 가득,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이 기간 마문화 유산의 진수인‘마상무예’와 ‘격구’시연이 열린다.
‘마상무예’는 말 위에서 창과 검, 활 등의 무기를 이용해 고도의 기술로 달리는 말 위에서 칼과 창으로 목표물을 베는 ‘마상요도(馬上腰刀)’, ‘마상기창(馬上騎槍)’등이 선보인다.
올해 ‘마상무예’는 조선시대에 편찬된 ‘무예도보통지(武藝圖普通志)’에 수록된 원형에 가깝게 복원돼 학생들의 문화 체험 기회로도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말을 타고 하는 하키 정도로 이해하면 쉬운 격구는 말을 타고 장시(杖匙)라는 채를 이용해 공(木毬)을 쳐서 골문에 넣는 경기다.
통일신라에 전해졌고 고려시대 크게 성행, 궁중은 물론 저자거리에서도 즐겨 시행되었으며 역시 원형에 가깝게 복원되었다.
경마팬이 직접 참가해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지난 봄꽃 축제에 큰 호응을 얻었던 ‘길거리 탁구대회’가 예시장 옆 광장에서 열려 KRA 탁구 선수단이 시범경기와 함께 팬 사인회를 갖는다.
또 전통 한지 만들기, 예쁜 도자기 만들기, 디지털 카메라 무료 체험 등도 경마팬을 유혹한다.
오리지널 난타 공연과 한국의 전통 문화인 차전놀이, 사물놀이, 택견 시범, 전통 줄타기 공연 등도 흥미로운 볼거리이고 깜짝 마술쇼와 터키 발리댄스, 예술 당구 시연은 여타 놀이공원에서 볼 수 없는 이벤트 중 하나.
마혼탑(馬魂塔) 주변에서 열리는 ‘말 위령제’는 죽은 경주마의 혼령을 위로하는 제사로 서울경마공원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행사다.
주로 내 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프리스비 시범은 애완견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예정이다.
예년과 달리 20일 개막되는 제30회 ARC는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25개국 600여명의 경마관계자가 참가하는 이번 ARC는 ‘세계경마 발전을 위한 아시아의 통합 비전’이란 슬로건 아래 서울경마공원을 비롯, 서울 삼성동 COEX와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22일엔 경마 선진 5개국을 대표하는 A급 기수와 우리나라 기수가 함께 출전해 자웅을 겨루는 국제기수 초청경주가 개최된다.
외국 유명 기수들의 선진 기승술을 직접 관전할 수 있는 드문 기회로 일본과 홍콩, 호주 등의 베테랑 기수와 박태종, 김효섭, 천창기 등 국내기수의 한판 승부가 벌어진다.
이날 총상금 5억원이 걸린 대통령배(GI) 경주도 열린다.
이밖에 ARC 참가국 소개 부스, 독도 사랑 이벤트, 전통 한국음식 체험 외 2만명에게 주어지는 2만원 상당의 농수산물을 받을 수 있는 즉석 복권경품행사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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