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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K-뷰티 글로벌 규제 대응 강화…품질·수출 경쟁력 혁신

화장품 안전성 평가제도 도입 등

 

식품의약품안전처가 K-뷰티 산업의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안전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종합 지원 정책을 마련했다. 

 

이번 방안에는 화장품 안전성 평가제도 도입, 글로벌 규제 대응 체계 구축, 맞춤형 수출 지원 등 내용이 포함돼 국내 화장품 산업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K-뷰티 산업의 안전 기반 강화와 글로벌 확장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정책은 세계 주요 수출국에서 할랄 인증 의무화, 안전성 기준 강화 등 비관세 규제가 높아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식약처는 ▲내년부터 화장품 안전성 평가제도 도입 ▲중소·영세기업 GMP 인증 지원 ▲AI 및 빅데이터 활용 제품화 지원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또한 소비자가 안전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e-라벨 표시 제도를 도입하고 점자 및 수어 영상 지원을 확대한다.

 

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규제기관 초청 포럼 ▲양자 협력 및 MOU 체결 ▲이슬람권 공략을 위한 할랄 기준 원료 DB 구축 등이 추진된다. 아울러 위조화장품 유통 근절을 위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기업 피해와 소비자 불안을 동시에 줄일 계획이다.

 

정부는 화장품 규제과학 전문가(RA) 양성도 추진해 산업 현장의 전문인력 공급 안정화에도 나선다.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안전성 평가 제도 정착이 필수”라며 “제도 시행 과정에서 업계와 정부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K-뷰티의 위상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품질과 안전에 대한 국제적 신뢰 구축이 핵심”이라며 “정부는 규제 혁신과 글로벌 협력 강화를 통해 중소기업 수출 1위 산업인 화장품 분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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