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대폭력 근절 대책 중 하나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전국 503개 학교내 취약지역에 CCTV(폐쇄회로)를 설치키로 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 제2청이 오는 7월말까지 40개 초·중·고교에 학교폭력 예방 CCTV를 설치한다.
15일 도교육청 제2청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CCTV 설치 희망학교를 접수한뒤 모두 40개교의 취약지역에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2청은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8천여만원(1대당 200만원)의 예산을 배정받아 해당 시·군 교육청에 사업을 위임하고 7월말까지 설치하도록 했다.
시·군별로는 고양시 17대, 남양주시 12대, 의정부 5대 순이며 가평, 동두천, 연천지역은 학생·학부모·교사간 협의를 통해 CCTV 설치를 유보했다.
일선 학교에 설치되는 CCTV는 학교폭력 담당자들이 볼 수 있는 교무실내 모니터와 연결돼 24시간 감시체제로 운영된다.
제2교육청은 이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 상담사, 사회복지사, 상담자원학부모, 상담자원봉사단체회원 등 176명으로 구성된 학교폭력예방 전문 상담자원봉사자를 선발, 이달중 일선 학교에 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