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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북 6자회담 복귀시 중요한 제안

6월 장관급회담ㆍ경의.동해선 개통식 제안
6.15 평양 통일대축전에 南당국대표 파견 의견접근

차관급 회담에 참석 중인 남측 대표단은 16일 북측에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하고 북측이 6자회담에 나설 경우 우리 정부가 "중요한 제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이봉조 통일부 차관은 이날 오후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진행된 수석대표 접촉에서 "북측이 6자회담에 나올 경우 우리측은 핵문제 해결을 실질적으로 진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제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고 이 차관이 말했다.
이 차관은 수석대표 접촉에서 또 "한반도비핵화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핵무기 보유는 용납될 수 없다"며 "한반도비핵화가 지켜지지 않는다면 민족공조도, 남북간 화해협력도 불가능하다"고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북측 단장인 김만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국장은 정면 대응하지 않고 경청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남측 회담 관계자가 전했다.
또 북측이 제기한 봄철 비료지원 문제와 관련, 남측은 예년수준(20만t)은 즉각 지원한다는 의사를 밝히는 한편, 이를 넘는 규모에 대해서는 오전 전체회의에서 남측이 6월에 갖자고 한 제15차 장관급회담에서 추가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북측은 지난 1월 50만t의 비료를 요청했으며, 우리측은 지난 해 상반기 20만t, 하반기 10만t 등 30만t을 지원한 바 있다.
앞서 남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에 열린 1차 전체회의에서 제15차 장관급 회담을 6월 서울에서 개최하고, 평양에서 열리는 남ㆍ북ㆍ해외 민간단체의 6.15 통일대축전에 당국 대표단을 파견할 것을 제안했다.
남측은 이와 함께 6.15를 전후해 경의선ㆍ동해선 도로 연결 개통식을, 올 광복절을 계기로 제1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각각 개최하는 한편, 이산가족 면회소의 조속한 착공을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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