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빈방문 에스코트 예행연습에 나섰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본보 5월21일자 15면 보도) 고 이병훈 경사 영결식이 22일 오전 10시 파주경찰서에서 군악대의 애도연주 속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김종해 파주경찰서장을 장례위원장으로 거행된 이날 영결식에는 이재창 국회의원, 유화선 파주시장 등 유관기관 단체장, 유가족과 경찰관 등 300여명이 참석해 고 이병훈 경사의 명복을 빌었다
영결식 직전 고인의 어머니인 김춘분(65)씨가 외아들을 먼저 보내야하는 비통함에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시종 엄숙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고 이병훈 경사는 1990년 경찰에 투신한 파주 토박이로 뇌수술을 2회나 받고 양쪽다리가 절단된 상태에서 투병중인 아버지를 극진히 모시는 등 효자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