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에 참전했던 터키용사 15명이 용인시의 공식 초청으로 오는 20∼25일 경기도를 방문한다.
1일 용인시에 따르면 터키 참전용사들은 방한 기간 포곡면 동백리 터키군 참전비에 헌화한 뒤 삼성전
자와 에버랜드, 판문점, 제3땅굴 등을 돌아보고 국악공연 등도 관람한다.
시는 이정문 시장 일행이 지난 4월 자매결연차 터키 카이세리시를 방문했을 당시 이 지역 한국전 참전용사 80명중 30명을 정식 초청했으며 이번에 장거리 여행에 어려움이 없는 15명이 우선 방한하게 됐다.
한국전에 1개 보병여단 규모가 참가했던 터키군은 용인시 김량장리 전투에서 중공군을 맞아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전투끝에 승리하는 전과를 올렸다.
시 관계자는 "기초자치단체에서 해외 한국전 참전용사를 초청하기는 처음"이라며 "대한민국 위상은 물론 용인시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