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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 조형물 관리 엉망

세계적인 안보관광지로 자리잡아가는 파주시 임진각이 관리 이원화로 6.25 당시 사용됐던 조형 전시물들(무기)이 녹슬고 깨지는 등 흉한 모습을 드러낸 채 방치되고 있어 시급한 관리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7일 파주시와 관광객들에 따르면 휴전선 남쪽으로 7㎞ 지점에 위치한 임진각은 분단의 현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6.25 당시 사용됐던 수륙양용장갑차를 비롯 탱크, 비행기, 헬리콥터, 미사일 등 각종 무기들이 전시돼 있다.
전시된 조형물들은 대부분이 시기가 오래돼 도색이 벗겨진 채 부식돼 있고 심지어 헬리콥터의 경우 문짝이 고장 나 있는가 하면 캐노피(유리창)가 깨져 빗물이 새 조종실 기계장치가 심하게 부식돼 있다.
그러나 이곳 전시장은 관리처가 한국철도공사에서 지난해 12월 경기관광공사로 이관되면서 조형전시물들의 관리가 제때에 이뤄지지 않아 심하게 훼손돼 가고 있다.
충남 천안에서 전시장을 찾은 관광객 전모(48)씨는 “아이들에게 민족분단의 비극을 상기시키고 전쟁의 실상을 일깨워주고자 이곳을 찾았지만 오히려 아이들의 가치관 정립에 혼선만 초래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임진각 관광지는 지난 1971년 남북 공동성명 이후 분단의 아픔을 기억하고 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조선된 관광지로 매년 200만 명이상 내외국인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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