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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분할 반대투쟁 재점화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던 수도분할 반대투쟁이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하 행정도시 특별법)에 대한 헌법소원 제기에 따라 수도분할반대 범국민운동본부(이하 수도분할반대 본부) 연대 시민단체들이 다시 힘을 결집시켜 수도분할반대운동을 또 한번 거세게 몰아붙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단체들은 17일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두시위를 벌이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1일 과천, 24일 대전 등지에서 릴레이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과천지키기 범시민연대와 연계해 전개해오던 반대서명운동도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행정도시 특별법의 국회 통과 후 수도분할 반대운동은 수도권 순회를 정점으로 이후 서울 중심으로 산발적인 시위에 그쳤다.
정부부처 이전으로 공동화 현상이 가장 우려됐던 과천도 지난 3월 별양동 중심상업지역 대규모 시위를 끝으로 이렇다할 집회가 열리지 못한 채 과천지키기 범시민연대(이하 과천지키기)만이 주말 서명운동, 차량홍보 등의 외로운 투쟁을 벌였다.
하지만 헌법소원을 제기한 지난 15일 이후 수도분할반대 본부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특히 오는 21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수도분할반대 본부와 연대한 88개 시민단체가 합세해 과천지키기와 수도분할 부당성을 알리는 강연회 및 집회를 갖는다.
이날 집회는 서울시립대 전기성 교수의 ‘행정도시건설 중단 이유’ 강연회에 이어 가두시위가 있을 예정이다.
수도분할반대 본부 김동흔 사무총장은 “수도분할이 지역균형발전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한 채 정치적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정부는 그보다는 지역경제활성화와 중앙집권적 권한을 지방으로 과감히 이양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과천지키기 조길웅 사무총장은 “이번 궐기대회를 통해 전국적인 수도분할반대운동을 이끌겠다”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국론 및 국민분열을 막기 위해선 국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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