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남북통일기원 민통선 걷기 대회가 19일 오전 김포시 월곶면 보구곶리에 위치한 구 문수초등학교에서 시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대회는 김포 문화원, 김포자유총연맹, 김포시평통 주최로 보구곶리에서 용강리에 이르는 약 5km의 민통선 구간에서 실시됐다.
행사에 참가한 김모(42·여·김포시 사우동)씨는 "아이와 함께 민통선 지역을 걸으며 하강하구의 아름다운 풍광과 지척에 보이는 북녘땅을 바라보며 통일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어서 모처럼 뜻깊은 날이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행사관계자들은 문수초교 정문에서 완주한 시민과 학생들에게 기념 메달을 목에 걸어주며 내 고장의 아름다움과 국토의 소중함을 일깨우는데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