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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 자전거도로 개통

과천시민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양재천 자전거도로가 26일 개통됐다.
지난 2003년 첫 삽을 떠 1구간 0.9㎞ 준공에 이어 서초구간과 연결되는 2구간 4.2㎞ 공정까지 합해 2년 6개월만의 일이다.
과천시 탄생이후 최대 경사인 개통식에는 서초, 강남을 거쳐 한강까지 한달음에 내달려는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양재천으로 양재천으로 구름같이 몰려들었다.
축제분위기에서 진행된 준공식이 열린 관문체육공원 운동장에는 여인국 과천시장과 이웃 조남호 서초구청장을 비롯 곽현영 시의회 의장, 관내 기관단체장, 시민 1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자축행사를 가졌다.
간단한 식전행사에 이어 테이프를 커팅하는 순간 시민들은 일제히 양재천을 향해 페달을 힘차게 밟았다. 대부분 주민들은 관문보도교를 지나 서울 서초구 무지개다리간 왕복 10㎞구간을 돌았으나 일부는 내쳐 한강까지 다녀오기도 했다.
자전거 꽁무니엔 과천지키기 범시민연대가 나눠준 풍선이 하늘하늘 물결쳤다.
박인구(37·부림동)씨는 “양재천을 따라 한강은 물론 하남 미사리 등 어느 곳이나 갈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기쁘다”며 “이런 혜택을 준 시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과천환경21이 3부 행사로 연 사생대회와 자전거 모형만들기는 가족단위 참가자들의 인기를 모았다.
이난솔(청계초 4년)군은 “물고기가 놀고 예쁜 꽃들이 핀 양재천에서 친구들과 자전거도 타고 컬러 흙으로 모형자전거도 만드는 등 오늘 하루가 참 즐겁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에 앞서 여인국 시장은 준공기념사에서 “양재천 자전거도로 개통을 계기로 수질개선에 힘써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쾌적한 자전거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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