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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서울공항 민간활용 바람직"

성남시가 택지개발을 위한 이전 또는 활용여부를 놓고 논란중인 서울공항과 관련해 군용 기능 이외에 민간공항으로 함께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인권 성남시 부시장은 28일 성남시 한국학연구원에서 열린 '성남시 당면과제 및 발전방향'이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서울공항 이전문제와 관련해 시 입장에서는 수출품 물류기지와 국내선 여객, 자가용 비행장으로 병행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면서 "공항 연접지역은 수정ㆍ중원구의 순환 재개발사업과 연계한 이주단지로 활용하면 인근 지역 민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는 현 시점에서 자체 개발계획 등을 논할 수 없고 국가차원의 이전협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서울공항 이전문제는 시의 장기 검토과제"라고 덧붙였다.
2003년 서울공항 활용에 관한 연구용역에서 한국항공대측이 민간공항 병용안을 제시했고, 주민단체인 '서울공항 문제해결 범시민대책위원회'가 화물기 중심 민간공항으로 함께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적이 있으나 시가 민간공항 병용입장을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도시기본계획변경안에 서울공항(120만평)을 포함한 202만평을 시가화 예정지로 설정, 수도권 동남부 업무ㆍ금융ㆍ유통 및 광역생활 중심단지로 개발하겠다는 '둔전신도시' 구상을 담아 건교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했으나 중도위가 아예 심의대상에서 제외시켜 논의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시는 이밖에 수정ㆍ중원구 재개발사업을 '강남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만들어 도시구조를 재편하는 한편 경전철(노면전철) 건설을 판교신도시 및 수정ㆍ중원구 재개발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양 부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김한길 열린우리당 의원을 중심으로 한 국회내 성남 서울공항 개발론자와 판교지역 땅값을 잡기위해서는 서울공항을 개발해야 한다는 지역여론 등과 맞물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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