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과천시 여성기예 경진대회가 관내 기관단체장과 300여명의 여성들이 참가한 가운데 7일 오후 시민회관 소극장과 야외무대, 중앙공원 등에서 열렸다.
과천시가 주최하고 과천시여성단체협의회 주관, ‘여성을 존중하면 세상이 환해져요’란 주제로 열린 대회는 시·수필·회화·사군자·서예·다도·노래·합주·무용 등 10개 부문에 개인 77명, 단체 161명 등 총 22개팀 238명의 여성이 참석, 실력을 겨뤘다.
중앙공원에서 열린 시·수필·회화부분에 참가한 김경옥(35·부림동)씨는 “무기력해진 지금의 생활에 탄력을 주기 위해 대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노래와 합주, 무용 등이 열린 시민회관 소극장은 발표자와 객석 관중이 하나가 돼 함께 즐겼다.
경쾌한 리듬인 ‘차차차 댄스’를 7명의 동료와 함께 참가한 김윤선(43·과천동)씨는 “수상여부를 떠나 마음이 맞는 동아리 회원들과 실컷 춤을 추고 나니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기분”이라고 밝게 웃었다.
여인국 과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성이 행복한 과천 만들기로 여성발전기금조성 등 연차적으로 여성발전계획을 수립,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며 “여성들 역시 부단한 자기계발로 권익증진과 평등문화가 확산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