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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도내 골프장 비리 집중수사

용인소재 9홀증설 인허가관련 뇌물.탈세혐의 포착

검찰이 수도권 소재 골프장이 골프장 홀수를 늘리면서 인허가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해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공여하거나 탈세를 하는 등 각종 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포착하고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수원지검 특수부(이득홍 부장검사.신시현 주임검사)는 이달 초부터 용인시에 있는 모 골프장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문제의 골프장은 지난 92년 27홀 규모로 개장,지난해 9홀을 늘려 현재 36홀 규모로 정규및 퍼블릭 코스 영업을 해오고 있다.
이 업체는 최근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 미국의 해외골프장을 취득한데 이어 일본에 있는 45홀짜리 골프장 인수를 추진하는 등 골프장 업계에서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검찰은 특히 골프장을 늘리는 과정에서 뭉칫돈이 여러 계좌로 입.출금 된 점을 중시해 이 돈이 뇌물로 제공된 것으로 보고 집중수사를 벌여 왔다.
검찰은 해당 업체가 9홀 증설과정에서 골프장이 부지를 사고 팔면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와 탈세혐의를 가리기 위해 공사담당과 자금담당자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벌여 왔고 관련장부와 컴퓨터 디스켓등을 압수해 정밀검토를 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르면 15일 중으로 업체 대표에 대해 탈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조만간용인시 및 경기도 관계자 등을 소환해 조사를 벌인 뒤 혐의가 입증되면 사법처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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