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많이 먹어야 건강하다", "아이 때는 통통한 게 보기 좋다" 등 소아 비만을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사회인식과 인스턴트를 선호하는 식습관 등이 오늘날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의 체력이 체격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심각한 현상을 빚고 있다.
부평구 보건소는 보건소 2층 보건교육실과 3층 다목적실에서 관내 초등학교 3, 4학년 45명 내외를 대상으로 방학기간을 이용한 ‘튼튼이 영양·운동교실’을 운영한다.
우선 20일과 21일에 실시되는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프로그램 설명과 부모 교육을 실시하고 참가 어린이의 체지방과 내장지방 등 신체계측과 더불어 혈액검사 등 기초진단 후에 감량 목표를 설정한다.
이어 오는 26일부터 내달 11까지 설정한 감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확실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9월16일 중간평가 모임과 10월14일 최종평가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소아비만은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면역성이 저하되며 성장판이 빨리 닫히는 결과를 가져오는 무서운 병”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 규칙적인 운동을 익혀 건강한 체력을 다지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