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문화원(원장 신춘범)이 한국전통문화의 본산으로 불리는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유교문화연구소와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지역의 뿌리 깊은 전통문화에 대한 학술적인 연구를 위한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17일 파주문화원에 따르면 우리민족의 전통사상인 유교문화 학술연구기관인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유교문화연구소와 학술교류협정 체결을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학술적 전문지식 및 전문인력 활용을 위한 안정적 기반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파주문화원 전통문화사업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지난 12일 학술교류 협정식을 체결하고 '율곡사상 학술심포지엄'의 공동개최와 지역의 유학자들에 대한 연구 작업 등 실질적인 사업 협조를 도모키로 약속했다.
두 기관의 학술교류 방침은 파주가 율곡 이이, 우계 성혼 등 조선시대 성리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대학자들을 배출한 유서 깊은 고장이면서도 선현들에 대한 학술적 연구가 미비한 현실을 타개하고자 신춘범 문화원장과 오석원 성균관대 유학대학원장이 의견을 교환하면서 비롯된 것이다
양 기관은 특히 내년도 율곡문화제를 겨냥한 동북아시아의 율곡학 연구학자들을 대상으로 '율곡사상 국제 심포지엄'을 공동으로 개최, 파주가 율곡학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신춘범 문화원장은 “양 기관의 협정 체결을 통해 파주는 전통문화에 대한 학술적 전문지식 및 전문인력 활용을 위한 안정적인 기반이 마련됐다”며 “연구소를 통한 양 기관의 활동에 따라 우리 고장에 대한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