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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폭포공원 전시용인가

안산시가 시민 휴식공간 확충 일환으로 상록구 성포동 42번 국도 수인산업도로 안산 IC주변에 조성한 노적봉 폭포공원이 편의시설 부족에다 시의 관리미비로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18일 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인공폭포는 노적봉 기슭에 가로 133m,높이 23m 규모의 인공암벽에 중앙폭포(높이 28m,폭 20m)와 좌폭 포(높이 12m,폭 8m), 우폭포(높이 15m,폭 10m)로 조성됐다.
폭포공원은 여름철을 맞아 주말이면 1만여~1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등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기본적인 편의시설인 화장실과 쓰레기통이 미비된데다 공원내 쓰레기 처리나 분수대 주변의 수질문제 등으로 이용객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공원정문 입구에는 양쪽으로 차가 늘어서 불법주차로 차량소통이 원활하지 못할 뿐더러 행인들의 통행에도 적지 않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또 폭포 아래에 조성된 큰 바위틈 주변 수면위로 팻트병이 둥둥 떠다니는가 하면 담배꽁초 등 각종 오물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게다가 고속도로 가는 길목 좌측에는 각종 잡상인이 진을 쳐 물건을 팔고 있으며 주차장에서 빠져나오는 길 모퉁이에는 도로1차선으로 불법주차들이 장사진을 쳐 노상주차장을 방불케하고 있다.
주민 김모(41·주부)씨는 "처음 폭포가 생길 당시엔 물도 깨끗하고 쾌적했지만 이용객이 늘어남에 따라 관리가 부실해지는 것 같다"며 "폭포수가 고이는 곳에 부유물이나 쓰레기 등이 많이 보이지만 제대로 치워지지 않고 있어 불쾌감을 느낄 때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모(38)씨는 "폭포공원이 집에서 가까워 가족과 함께 가끔 나들이를 오는데 그때마다 잡상인에 불법주차 차량들로 인해 기분이 상한 적이 많다"며 "시민을 위한 휴식처를 확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후관리 소홀이 아쉽다"고 시의 관리부재를 고집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부족한 관리인원은 주말마다 투입하고 있고 도석지에 어린이들이 놀기때문에 외관상으로 물이 더럽게 보일 수 있으나 수질이 오염되었다고는 볼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로선 화장실 등을 더 늘릴 수는 없으며 내년에 예산이 확보되면 그늘막, 음수대 등을 추가 증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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