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2℃
  • 구름많음강릉 25.5℃
  • 구름조금서울 28.4℃
  • 맑음대전 28.7℃
  • 구름많음대구 27.1℃
  • 구름조금울산 25.8℃
  • 맑음광주 28.2℃
  • 맑음부산 27.8℃
  • 맑음고창 25.7℃
  • 구름조금제주 28.7℃
  • 구름조금강화 25.2℃
  • 맑음보은 27.6℃
  • 맑음금산 28.3℃
  • 구름조금강진군 29.4℃
  • 구름많음경주시 26.4℃
  • 맑음거제 27.2℃
기상청 제공

도라산에서 평화를 말하다!

“세계 모든 곳에서 모든 사람을 책임지는 마음이 필요하다”
아일랜드 초대 여성 대통령이자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을 역임했던 메리 로빈슨 여사가 경기도 최북단역인 도라산역을 찾고 ‘평화와 인간 안보’를 주제로 강연, ‘도라산 강연회’의 첫 문을 열었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와 동아시아연구원(EAI, 원장 김병국)이 광복60주년 기념, 세계평화축전 행사로 공동 추진하는 ‘도라산 강연회’가 아일랜드 초대 여성대통령 메리 로빈슨여사의 강연을 첫회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첫 강연자로 세계인권 향상을 위해 전세계를 무대로 뛰고 있는 前 아일랜드 대통령인 메리 로빈슨 여사는 27일 오후, ‘평화와 인간 안보 (Peace and Human Security)’를 주제로 분단의 상징 도라산역에서 세계를 향해 평화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강연에서 로빈슨 여사는 “진정으로 안정된 세상을 만들려면 개인과 사회의 안전에 치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즉 인간안보를 확보해야한다”고 전제한 뒤 “이것을 위해 인권과 인간개발에 대한 새로운 다짐, 즉 세계 모든 곳에서 모든 사람을 책임지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손학규 경기지사를 비롯해 각계인사, 대학교수 그리고 대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평화의 의미와 평화를 인류 보편적 가치로 인식하는 장을 마련했다.
손 지사는 이 자리에서 “광복 60주년을 맞는 올해만큼은 우리 민족이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적 통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 해가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기 위해 헌신해 오셨던 분들의 고견을 듣는 기회를 자주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로빈슨 여사는 강연회가 끝난 뒤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손학규 경기지사 주최로 열린 만찬장에서 도를 비롯한 전국의 여성지도자 80여명과 함께 ‘여성지도자의 삶과 비전’을 주제로 강연 및 토론회를 가졌다.
한편 ‘도라산 강연회’는 8월13일 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 8월17일 테드터너 CNN 창립자, 9월12일 김수환 추기경의 강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