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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면수심' 손녀뻘 10대에 5년간 성폭행

30여가구 90여명이 거주하는 연천군 관내 민통선지역 작은 마을에서 70대 노인이 정신지체장애의 10대를 5년간 성폭행해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주민들에 따르면 이 마을 C모(78)노인은 같은 마을에 거주하는 당시 중학교 2학년의 J모(21)양을 지난 1999년부터 5년간 성폭행했다.
C 노인은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는 J양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성행위를 하고 목욕을 시킨 후 용돈이라며 2천원을 건네주고 부모에게는 절대 말하지 말라며 위협을 가했다.
이후 C 노인은 이같은 수법으로 1주일에 한, 두 차례씩 J양을 상대로 몸쓸 짓을 일삼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J양이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2년경 정신분열증 및 우울증세가 발병 신경정신과에서 1년여 동안 치료를 받았고 급기야 올해들어 상태가 악화돼 한달간의 입원치료를 받았다.
더구나 C 노인은 J양이 정신질환으로 집에서 가료를 하고 있는 것을 알고도 계속해서 1주일에 한번씩 불러내 성적 욕심을 채우는 등 인면수심의 행위를 저질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C 노인의 행각은 지난 24일 자신의 집에서 거부하는 J양을 강제로 성폭행하다 뒤늦게 눈치를 채고 찾아온 J양의 엄마에게 발각되면서 모든 사실의 전모가 드러나게 됐다.
이 사실이 전해지면서 주민들은 충격과 분노에 휩싸여 있으며 지역 사회단체인 연천포럼은 '손녀 딸 같은 어린 학생을 5년간 성폭행한 파렴치한은 즉각 마을을 떠나라'며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편 J양의 부모는 지난 26일 C 노인에 대해 관할 의정부지검에 정식 고소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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