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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타운에 신도시 웬말"

건교부, 과천 노른자위 땅 50만평에 건설 검토

건설교통부가 최근 주택가격안정대책 일환으로 과천시가 추진중인 지식정보타운 부지에 신도시 건설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시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17일 시에 따르면 도시자족기반 확충차원에서 갈현·문원동 일대 50만평에 지식정보타운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2000년 대상 토지를 수도권광역도시계획안에 개발제한구역조정가능지로 반영한데 이어 2002년 타당성조사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착수, 마무리짓고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엔 1천억원의 개발기금 조성과 관련된 조례제정과 함께 70억원의 조사설계용역비를 확보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부지에 대해 건교부가 오는 8월말 발표예정인 주택가격안정대책에 따른 주택공급확대방안으로 신도시 건설을 검토한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과천시가 반발하고 나선 것.
이에 시는 이런 계획 자체가 시민들의 희망을 송두리째 꺾어버리는 처사라며 지난주 경기도에 공동 대응책을 건의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의 항구적 자족 해결을 위해 추진중인 지식정보타운을 택지로 활용하겠다는 발상자체가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며 “신도시 건설을 고집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수도권 내 그린벨트엔 국민임대주택단지 건설차원이 아닌 일반 택지지구로 개발한 경우가 없다”며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신도시 건설 역시 현재로선 검토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개발제한구역이 도시전체 면적의 92%가 넘는 과천시는 도시노후화, 자족기반부족, 레저세 위주의 세원편중 등의 문제를 해소키 위해 지식정보타운에 시 특성과 여건에 맞는 첨단지식산업으로 e-Learning, Game, IT제조업R&D기능 중심의 'EGR Cluster'를 조성할 계획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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