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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공원 조성 거듭 제안

터너재단 이사장인 데드 터너(Ted Turner) 전 CNN 회장이 17일 오후 세계평화축전의 일환으로 열리고 있는 도라산 평화인권강연회에서 DMZ에 평화공원 조성을 거듭 제안했다.
한국전쟁 휴전52년을 기해 한반도 분단현장인 민통선북방 DMZ 인근 도라산역에서 열리는 학술행사인 평화인권강연회는 지난달 27일 메리로빈슨 전 아일랜드대통령, 지난1일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의 평화인권강연회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행사이다.
이날 강연회는 손학규 도지사, 유화선 파주시장, 이학순 시의회의장,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연회에 앞서 손 지사는 "남북이 잦은 교류를 통해 서로 개방함으로써 잘살아가는 것만이 통일을 이루는 지름길"이라고 역설하고 "철책선 앞에서 분단과 대립, 갈등을 벗어나 이곳에서 평화를 고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터너 이사장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제안'이라는 주제 강의를 통해 "아름다운 경치와 친절을 느낀 속에 한국의 역사는 이미 알고 있지만 한국과 DMZ에 대한 연구를 했다"며 "남북한 인사들이 평화조약을 맺고 DMZ에 평화공원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미래세계의 주역국가는 교육, 과학, 기술 등을 확보, 점차적으로 경제를 개선, 경쟁력 제고하는 국가만이 미래사회에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터너 이사장은 이어 "예산의 1/4을 군에 투입해 국민들은 가진 것이 없고 빈곤이 극심한 북한은 시장경제를 갖는 것만이 올바른 방향임을 깨달을 것"이라며 "이제부터라도 대화에 진지하게 나서고 평화공원조성 및 남·북간 평화조약체결에 전향적인 자세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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