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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사면, 지역 정가에 후폭풍

12일 발표된 광복 60주년 기념 8. 15 특별 사면이 지역 정가에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별사면으로 정치적 자유를 얻게 된 도내 정치인 가운데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인물은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캠프’의 대선자금을 총괄했던 열린우리당 이상수 전 의원이다.
이 전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SK, 금호, 현대차 등에서 32억6천만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월, 구속 1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이 전 의원은 8.15사면을 계기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오는 10월로 예정된 재. 보선 선거에 출마할 예정으로 최근 노 대통령과 만나 자신의 거취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이 재.보선 선거에 출마할 경우 출마지역은 부천 원미 갑이 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조폐창 파업유도 사건과 관련해 파업유도를 지휘하고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지난해 2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고 이번에 복권된 진형구 전 대검 공안부장도 이번 사면을 통해 법원 최종판결을 앞두고 있는 한나라당 박혁규의원이 유고될 경우 보궐선거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에 실시된 8. 15특별사면으로 내년도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임창열 전 지사는 이번 사면에서 제외, 연말에 있을 성탄절 특사를 기대해야 할 형편이다.
임 전지사는 경기은행 퇴출을 막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01년 하반기에 징역 10월, 집행유예 1년 및 추징금 1억원을 선고 받은 바 있다.
한편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하나로국민연합 후보로 출마해 자신의 동생을 통해 손길승 SK그룹 회장측으로부터 대선자금 명목으로 현금 2억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된 뒤 올해 1월 징역8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억원이 선고됐다가 이번에 사면된 이한동 전 국무총리는 정계를 은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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