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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향리 폭발물 처리 관련 한미합동 실무회의

12일 폐쇄된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농섬사격장 폭발물 처리를 놓고 주민.환경단체-주한미군의 갈등이 4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와 미군, 환경부, 환경관리공단은 18일 한미합동 실무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공군작전사령부도 이날 주민의견 수렴에 나서 사태 해결에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국방부와 환경부, 미군, 화성시, 환경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날 오전 10시 평택시 공군기지 회의실에서 불발탄 처리 등 매향리사격장 오염조사 계획을 안건으로 2시간 동안 회의를 가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 회의에 참석한 시(市) 관계자는 "한미 양측이 폭발물을 처리한 후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환경오염조사를 벌인다는 기본 원칙만 확인했을뿐 조사범위와 내용 등 구체적인 오염조사 계획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공군작전사령부(이하 공작사)는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사무소에서 전만규 매향리대책위원장과 주민, 환경단체, 시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간담회를 가졌다.
공작사측은 이 자리에서 지난 15일부터 중단된 미군의 농섬사격장 폭발물 처리작업은 일상적인 포탄제거 작업이라고 주민들을 설득한 뒤 상부기관에 주민의견을 전달, 최대한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그러나 "54년간 이어진 주민들의 고통과 피해를 얘기할 수 있는 책임자가 나오지 않고 국방부가 공군을 내보내 바람막이로 쓰려 한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 간담회는 30여분만에 끝났다.
주민과 환경단체는 이날 국방부와 미군측에 사격장 폐쇄 일정.계획 등을 주민과 협의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를 촉구한후 ▲주민과 시민단체가 참여한 농섬 복구작업 진행 ▲한미행정협정에 따른 환경조사 실시 등의 주민 요구사항을 공작사측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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