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되는 신호 제어를 비롯해, 버스 우선 신호, 버스안내정보시스템 등을 서비스하는 지능형교통체계(ITS)가 과천·수원시에 이어 경기도 곳곳으로 확산된다.
21일 도에 따르면 ITS와 관련 성남시는 기본계획을 완료했으며, 안산시는 발주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부천시와 고양시, 안양시도 올해 공사를 착수해 ITS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수원·의왕·안양·과천시는 건설교통부와 협약을 체결, 이달 준공을 목표로 수원∼서울 사당 간 광역ITS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부천·광명·인천·서울시도 통합 교통관리를 위해 363억원의 정부예산으로 내년까지 지역정보센터 및 통합센터를 추진 중이다.
도와 일선 지자체는 ITS와 버스안내정보시스템 구축사업에 지난해까지 420억원을 투자했으며, 올해 433억원, 내년 346억원이 추가 투자된다.
ITS는 지난 1997년 건교부로부터 시범운영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과천시에 첫 적용됐다.
과천시의 체계는 신호 시스템을 위주로 하고 있다.
수원시도 지난 2000년 말 수인산업도로와 1번 국도축에 버스안내정보시스템과 CCTV 설치 위주의 ITS를 준공한 바 있으며, 올 연말을 목표로 시 전지역으로 시스템을 확대 중이다.
안양시, 부천시 등 6개 도시에는 부분적으로 버스안내정보시스템이 설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