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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위기속 대규모 외유 계획 빈축

인천시 교육청 직원들이 특수교육예산 확보와 특수학급 설치 등 장애인들의 평등 교육을 주장하는 장애인교육권연대의 농성에도 불구하고 외유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사고 있다.
더욱이 최근 나근형 교육감의 불미스런 일까지 알려지면서 부정적인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부 교육감을 비롯해 간부 공무원들이 대거 외유를 계획, 각계의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22일 인천시 교육청에 따르면 부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공무원 42명이 3개조로 나눠 총 예산 9천만원을 들여 한 조는 오는 29일부터 9월7일까지 이집트, 터키, 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국가 선진지 교육시설 견학을 계획하고 있다.
또 다른 한 조는 같은 기간에 러시아와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로, 다른 한 조도 9월5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의 서안, 계림, 장가계 등으로 선진지 교육시설 견학을 떠날 예정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지금 인천교육 여건 및 수준은 전국 최하위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인천교육을 책임지고 나아가야 할 나근형 교육감은 부도덕한 사실이 드러나 더 이상 인천교육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고 비난했다.
인천연대는 또 "인천시 교육청은 장애인교육권연대 회원들의 평등 교육권을 주장하는 정당한 외침에 한달 가깝게 묻혀 있는 상황에서 장기근속이니 모범교육공무원이니 하는 이유를 들어 대규모 관광성 외유를 떠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인천연대는 "이번 관광성 외유 계획의 즉각적인 취소를 요구하는 한편 만일 이를 거부한다면 학부모단체와 장애인단체 등을 포함해 나근형 교육감 퇴진을 위한 광범위한 지역 연대체 결성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천연대는 23일 오후 2시 인천시 교육청 정문 앞에서 관광성 외유를 규탄하고 나근형 교육감 퇴진을 주장하는 항의집회 및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선진지 교육시설 견학 예산은 이미 인천시의회의 승인을 거쳐 확보된 예산이며 시기와 기간 역시 기 예정돼 있었으나 공교롭게 장애인교육권연대 농성 등 현 시국과 맞물려 각계의 반발을 사고 있어 계획 자체를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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