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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초교, 영통 중학교 배정 검토

학교 배정을 둘러싸고 등교거부 사태를 빚었던 용인시 기흥읍 서천리 서천초등학교 학생들에 대해 수원교육청이 학부모들의 요구대로 수원 영통지역내 중학교에 배정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교육청 관계자는 23일 "영통구 인근에 있는 서천초교의 중학교 배정 구역을 현재 3구역에서 2구역으로 조정, 영통구내 4개 중학교에 진학하도록 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3구역내 초등학교 학생들은 내년 영통지역이 아닌 신망포지역내 중학교로 진학하게 돼있다.
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학교 배정계획안을 다음주 마련, 다음달 중순께 행정예고를 통해 주민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그러나 교육청이 서천초교를 2구역에 포함시키되 이 학교 학생들을 거주지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중학교에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차별대우'라고 주장하는 일부 학부모들이 오는 30일 개학이후에도 자녀들의 등교를 거부하겠다고 밝히는 등 반발을 계속하고 있다.
교육청은 서천초교 학생중 영통동 풍림아파트 단지내 거주 학생들에게는 구역내 진학 1순위를 부여, 희망하는 중학교에 우선 배정하고 용인 서천리와 농서리 거주 학생들에게는 2순위를 부여해 1순위 학생들의 배정 결과를 지켜본 뒤 나머지 중학교에 배정한다는 계획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서천리 및 농서리 학부모들은 "수원교육청이 용인시에 거주한다는 이유로 중학교 배정에서 차별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서천초교 학생은 지역구별 없이 모두 공정하고 동일한 방법으로 중학교 배정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교육청이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여름방학이 끝난 뒤에도 학생들을 등교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천초교 상당수 학부모들은 중학교 근거리 배정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12일부터 여름방학이 시작된 같은달 18일까지 자녀들의 등교를 거부하며 시위를 벌였다.
영통신도시에 인접해 있어 그동안 중학교 배정 등을 수원교육청이 담당해 온 영인시 서천초교에는 풍림아파트내 학생 200여명과 서천.농서리 지역 학생 800여명 등 1천여명이 재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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