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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기무사 예정부지 매입하겠다"

국군기무사령부의 이전을 반대하고 있는 과천시가 이전예정부지에 대해 국방부가 매각할 용의가 있을 경우 전체면적을 매입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여인국 시장은 25일 오전 시청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시는 주암동 기무사 이전부지를 매입할 의사가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은 지난 2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이 국방부장관을 상대로 기무사 이전문제를 질의하는 과정에서 윤광웅 장관이 “과천시가 토지를 매입한다면 타 지역으로 이전할 수 있으나 시가 매입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안다”는 답변에 따른 시의 공식적인 해명이다.
시의회 임기원 의원과 시민대표 조길웅씨 등이 동참한 기자회견에서 여 시장은 “다자간 협의에서 이미 시가 매입할 의사가 있음을 국방부에 공식적으로 전달한 바 있다”며 “만약 국방부가 이전부지를 매각한다면 향후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매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길웅 시민대표도 “시가 매입을 추진할 때 트러스트운동을 통해 모금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임기원 의원도 “기무사 부지 매각은 상호간 윈윈 정책이다”며 “시의 매입에 시의회도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무사는 주암동 22만여평의 이전예정부지를 860억원을 들여 매입, 이 중 6만2천평에 본관 건물과 체육복지관, 군인아파트 등을 지을 계획으로 있다.
하지만 시는 환경파괴와 토지의 효율적 이용, 교통혼잡 야기 등을 이유로 사전환경성 검토나 문화재 시굴조사 등 건축허가 이전 행정절차에 협조를 하지 않는 등 기무사 이전반대를 줄기차게 전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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