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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관광지 가족공원으로 재탄생

연천군 한탄강관광지 재개발 사업 예산이 당초 119억원에서 150억원대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족 휴양관광지 조성이 탄력을 받고 있다.
31일 경기도 2청과 연천군에 따르면 한탄강관광지 재개발 사업이 119억원의 예산으로 올해부터 2007년 말까지 추진되는 가운데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군은 올해 1단계 사업을 통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상가 부지, 인라인 스케이트장 및 체육시설, 어린이교통안전 체험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우선 도비 16억원을 지원해 8억원은 실시설계 예산으로, 8억원은 부지 정리 예산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실시설계 과정에서 공원 부지 일부가 침수구역으로 드러남에 따라 성토를 위한 예산 증액이 불가피해졌다.
김규배 연천군수는 지난 23일 손학규 경기지사를 방문, 예산 증액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최근 도에 36억원의 추가 예산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이와 관련 도 2청 관계자는 "한탄강관광지를 활성화하려는 도와 연천군의 의지가 확고하다. 연천군의 재정 자립도가 취약한 것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예산 증액의 타당성을 검증해 문제가 없으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도의 예산 지원 방침에 따라 한탄강관광지 재개발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연천군은 지난 77년 한탄강변을 관광지로 지정, 운영해 왔으나 해마다 침수피해를 겪어 재개발 필요성이 대두됐었다.
한탄강관광지 재개발사업으로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 9만5천여평에 ▲종합관광안내센터, 취사장, 주차장 등 2만1천여평의 공공편익시설 ▲12동 3천여평의 상가시설 ▲축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어린이캐릭터동산 등 1만1천여평의 운동오락시설 ▲오토갬프장, 청소년마당 등 1만2천여평의 휴양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군은 지난해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 승인에 이어 문화재 지표조사를 마쳤으며, 기본계획 예산 119억원과 별도로 토지 1만5천여평과 기존 건물 30동을 매입하는 등 기반 조성에 196억원이 기 투자됐다.
향후 계획은 2006년 상가부지 분양과 공공시설물 건립, 오토캠프장·다목적운동장 등이 추진되며, 2007년 조경수 식재 등으로 사업이 마무리된다.
군은 한탄강관광지 재개발사업으로 상습 홍수지역이 재정비됨으로써 경기북부 가족 문화·휴양관광지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규배 연천군수는 "한탄강관광지 주변의 선사유적지와 사랑동 일대 역사문화촌을 연계한 관광지로 개발, 남북화해와 통일을 대비하고 수도권을 겨냥한 친환경 휴향지로 육성하겠다"며 "재정자립도 17.7%에 불과한 연천군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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