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가 1일 '中企 비전과 발전전략 세미나'에 참가한 127개 중소기업의 임원들에게 설문을 받은 결과 기업들이 자금 조달 및 인력 공급에서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상의 애로사항'에 대해 127명이 복수응답(258명)한 결과 '자금 조달 어려움'에 답한 비율이 44.2%(114명)로 가장 높았고, '인력 공급'이 19.7%(51명)로 뒤를 이었다.
또 '유통 및 판로 확보가 어렵다'는 응답이 16.3%(42명)였으며, '환율에 대한 애로'도 9.3%(24명)를 차지했다.
기업 임원들은 이밖에 경영상 애로사항으로 '인·허가 등 기업 규제'(4.7%, 12명), '유가 상승'(3.5%, 9명), '연구개발'(2.3%, 6명)등을 들었다.
중소기업들은 또 사업장 부지 면적 협소와 높은 임대·관리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장과 관련된 불편사항'에 대한 임원들의 복수응답(150명) 결과 '사업장 협소'가 40.7%(61명)를 차지한 가운데 '높은 임대·관리비'도 31.3%(47명)를 차지했다.
또 '교통여건 불편'이 20.0%(30명)로 뒤를 이었으며, 일부 기업(4.7%, 7명)은 진입로 여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소기업 임원들은 현재의 경영여건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앞으로의 경영 전망에 대해서는 기대를 보였다.
이와 관련 127명의 응답자 중 '현재 경영 여건이 어렵다'가 57.5%(73명), '그저 그렇다'가 31.5%(40명)로 '좋다'는 응답 11.0%(14명)를 크게 앞질렀다.
반면 앞으로의 경영 전망은 66.1%(84명)가 좋아질 것으로 응답했고, 현상유지(16.6%, 21명)와 어려워질 것(17.3%)이라는 응답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중소기업 임원(복수응답, 221명)들은 우리나라 경기 회복을 위한 선행조건으로 세제 등 기업 혜택 강구(39.8%, 88명)가 절실하다고 보았고, 그밖에 기업 규제 완화(22.2%, 49명), 환율 안정(10.4%, 23명), 소비 촉진(10.0%, 22명), 금리 인하(8.6%, 19명)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