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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좋은 도로사업 中企 지원 못해

중소기업들이 도로 사정이 취약해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으나 경기도가 현실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 공장총량제로 산업단지 조성도 한정돼 있어 이들 기업들은 이전마저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기업하기 좋은 도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대단위 산업단지 및 첨단기업 부지에 한정하고 있다.
2005년 기업하기 좋은 도로사업 추진 현황을 보면 경부고속도로 기흥TG 확장, 화성 현대기술연구소 진입도로, 화성 팔탄공장(15업체) 진입도로, 김포 한국씰마스타 진입도로, 안성 승두리(12업체) 진입도로 등 6개 도로가 개설 완료됐다.
또 안성 용두리(53업체) 진입도로, 이천 씨멘스 오토모티브 진입도로, 평택 국도1호선∼진위산업단지도로 구간, 화성 팔탄공장(15업체) 진입도로, 용인 아미텔공장 진입도로가 올해 연말까지 준공 예정이고, 용인 남사면(44업체) 진입도로, 평택 수월암리(71업체) 진입도로, 김포 팬택공장(22업체) 진입도로는 2006년 상반기에 준공된다.
도는 올해 연말까지 각 시·군 및 상공회의소의 신청을 받아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지만 사업 대상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제한적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입지만 보고 공장을 세운 후 진입로 여건이 개선되기를 바라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재원이 한정돼 있어 단독공장의 도로까지 지원할 여력이 없다"고 밝혔다.
단독공장과 관련해서는 관련 시·군도 선뜻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도로사업의 경우 도와 시·군이 사업비를 분담하고 있으나 시·군 자체사업은 부담이 더 크고 형평성 논란까지 따를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들은 수도권 공장총량제 완화가 살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도로 여건이 좋은 곳으로 이전을 하려 해도 산업단지 입주가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화성시에서 전자부품을 제조하는 I사 관계자는 "사업장 면적이 협소한 데다 교통마저 불편해 어렵게 사업을 하고 있다"며 "수도권 공장 신·증설 등의 규제 완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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