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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선거법지켜라...불우이웃 돕기하랴...고민

"위문품은 기관명으로,저소득층 위문은 공무원 1대1 결연을 통해...".
추석을 앞두고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 위문에 나서는 경기도와 일선 시.군이 엄격한 개정 공직선거법에 저촉될까 '묘안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추석을 앞두고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사회복지시설을 위문한다.
이번 위문은 구정 때와 같은 2억7천6백여만원을 들여 신고시설 258개소,미신고 시설 299개소에 2만304명에게 부식과 생필품 등을 전달한다.
이번 위문에서 도는 과거와 달리 '경기도지사'명의가 아닌 기관명(경기도)으로 물품을 전달하며 액수도 구정때나 지난 해 추석때와 같다.
공연히 선거법상 '기부행위'로 간주돼 덤터기를 쓰지 않겠다는 취지다.
수원시는 6급 이상 간부공무원 215명 전원이 국민기초생활수급자,시설원과 자매결연을 맺어 '십시일반'의 정을 나눈다.
예산으로 위문하기 보다는 개인의 호주머니를 털고 용돈을 아껴 '순수한 위문'을 하겠다는 뜻이다.
형식적인 결연이 아닌 말벗이나 양아들,양딸의 인연을 맺고 명절때가 아닌 평소에도 자신들의 가정에 초청해 대화를 나누고 식사도 함께 하기로 했다.
53개 시설에 9천1백여만원의 위문품을 전달할 계획인 수원시는 '수원시장'명이 아닌 기관명으로 선거법 저촉시비가 없도록 하기로 했다.
한상담 사회복지과장은 "어려운 사람들이나 시설원 수용자들이 원하는 것은 생색내기용이나 반짝 위문이 아닌 한 가족처럼 사랑을 나누는 것이라고 판단해 공무원과 불우이욱간 자매결연사업을 전 공무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마련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군과 연천군도 평소 재해복구나 농촌일손 돕기 등에 많은 협조를 하고 있는 군부대 위문에 주력하고 있다.
양주군은 지난 7일 1군단 60보병사단에 이어 8일 65보병사단을 찾았고,연천군은 7일 26사단과 5사단에 위문에 이어 8일에는 28사단 군장병들을 상대로 추석맞이 위문공연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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