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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체불임금 청산 발벗어

안산시가 반월·시화공단 등 관내 제조업체의 임금체불액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나자 체불임금 청산에 발벗고 나섰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현재 임금체불업체는 모두 717곳으로 114억원의 임금이 체불돼 2천720명의 근로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액수는 34%, 근로자수는 32%, 사업체수는 1.7%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추석을 앞두고 체불임금 청산 특별대책반을 가동, 체불된 임금을 조기에 청산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또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자금 융자를 알선하고 근로복지공단의 생계비 대부제도를 적극 안내, 추석 전에 임금을 청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올들어 모두 342억원의 임금이 체불됐으나 228억원을 청산해 현재 114억원이 남아있다"며 "추석을 앞두고 근로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체불임금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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