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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장애인연합회 중국 방문 지원금 논란

강화군의회가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전액 삭감했던 강화군장애인연합회 중국방문 보조금에 대해 700만원을 지원하기로 최종 결정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장애인연합회의 이번 중국방문은 공식일정은 하루뿐이고 나머지는 백두산 관광 등으로 이루어져 관광성 외유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14일 군과 강화군장애인연합회에 따르면 장애인연합회는 중국 길림성 용정시 장애인 연합회 초청으로 오는21일부터 28일까지 용정시를 방문, 양 단체 간 자매결연을 맺고 게이트볼 시합 등을 가질 예정이다.
강화군은 이러한 장애인들의 중국행을 돕기 위해 사회단체 보조금을 지원키로 하고 1천360만원의 예산을 의회에 신청 했으나 지난 12일 강화군의회 상임위원회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전액 삭감 됐다.
이 소식을 들은 장애인연합회 임원진은 14일 오전 의회를 방문하고 자신들의 중국행 목적을 설명하며 삭감된 예산의 부활을 요구했다.
이에 강화군의회 예산 결산 특별위원회에서는 최종적으로 700만원의 예산을 지원토록 결정했다.
이같은 의회의 결정에 대해 장애인연합회는 일단 수긍하는 모습이지만 일부 주민들은 "의회가 한번 심사해서 삭감한 예산을 다시 지원키로 한 것은 사전 심사가 잘못 됐거나 아니면 단체의 압력에 굴복한 것"이라며 "이는 의회 스스로 그들의 무능을 여실히 드러낸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장애인연합회가 용정시 장애인 협회와 친선 체육대회를 갖고 교류를 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로 보인다"며 "어려운 가운데 행사를 치르는 그들을 지원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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