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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회계 짜맞추기" 의혹

성남의 한 중학교가 예산서와 결산서 세목 금액을 동일하게 작성하는 등 짜맞추기식으로 학교회계를 조작했다고 전교조가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전교조 성남중등지회는 15일 성남지역 중학교 회계 예.결산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여중이 2002학년도 학교회계를 결산하면서 예산서 지출 내역과 대부분 똑같은 금액으로 일괄 입력해 허위로 결산서를 작성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교조에 따르면 A여중은 세출 결산서에 공공요금중 전화요금을 정확히 540만원, 우편요금을 60만원, 환경개선부담금을 100만원, 관내출장비를 480만원, 관외출장비를 300만원 등으로 예산서 내역과 같은 금액을 원 단위없이 작성했다.
또 사격부와 체육부 운영비는 16개 세목의 지출금액이 당초 예산서와 동일한 금액(1천702만원)으로 기록됐다.
이밖에 교수학습비 공통운영비 시설비 등 상당수 내역에서도 원 단위 기록없이 천원 단위이상 정액으로 예산서와 같은 금액으로 작성됐다.
전교조는 또 성남교육청이 2003년 6월 해당 여중의 예.결산서 보고를 받은 것은 물론 그 해 10월 정기감사를 벌이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교조는 업무상 배임과 횡령이 의심되는 등 고의적인 회계부정 의혹이 짙다고 보고 해당 학교장 및 교육청 담당자 등 6명을 국가청렴위원회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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