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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역 피살사건 오리무중

서둔ㆍ세류ㆍ영화동 피살사건 용의자 파악조차 안돼
서둔, 영화동 사건은 장기화 조짐 보여

수원지역에서 올들어 발생한 3건의 살인사건이 해결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들 사건들은 현재까지 용의자 파악 조차 안되고 있어 수사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 일선 경찰서에 따르면 수원지역에서 발생돼 해결되지 못하고 미제로 남은 피살사건들은 현재 중부경찰서 관할 내 2건, 남부경찰서 관할 내 1건 등 총 3건이다.
지난 2월18일 오후 6시15분께 권선구 서둔동 A식당에서 이 식당 여주인 박모(53)씨가 흉기에 마구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손님 정모(66)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당시 박씨는 주방 앞에 반듯이 누워 있었으며 홀에서 살해된 뒤 주방으로 사체가 옮겨진 듯 혈흔이 식당 곳곳에 묻어 있었다.
경찰은 사체의 상태로 미뤄 박씨가 발견되기 2∼4시간 전에 살해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또 금품을 훔친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루어 면식범에 의한 범행으로 보고 탐문수사를 벌였다.
지난4월 6일 오전 8시께 장안구 영화동 김모(31·여)씨 집에서 김씨가 누군가에 의해 목졸려 숨져 있는 것을 동생(28)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1년전부터 동거하던 이모(33)씨가 사건 직후 갑자기 연락이 끊어진 점과 사건발생이후 이씨가 숨진 김씨의 휴대전화를 사용했던 것 등으로 미뤄 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였다.
그러나 경찰은 현재까지 이씨의 소재 파악에 실패하는 등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30일 권선구 세류동 B 이발소에서는 여주인 박모(53)씨가 목졸려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건발생 후 사건장소 일대를 상대로 탐문수사와 피해자와 관계된 인물들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여왔으나 별다른 용의점을 파악하지 못했다.
경찰은 각 사건에서 나타난 범죄수법과 사건발생 당시 정황 등을 파악, 범죄원인을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분석해 수사망을 좁혀왔다.
그러나 서둔동과 영화동 사건은 그동안 용의자로 지목된 인물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고 세류동 사건은 피해자 주변 인물들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나 아직까지 용의자 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특히 세 사건 모두 뚜렷한 단서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도 없고 별다른 증거물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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