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을 비롯한 4개 지점에서 대기중 다이옥신 농도를 측정한 결과 다이옥신의 대기중 농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지난 7월까지 전국 129개 지점에 대해 다이옥신 등 내분비계장애 물질의 환경매체중 잔류농도를 측정, 분석했다.
그 결과 안산시의 경우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농도가 일본 대기환경기준 이내인 것으로 조사됐다.
원시동은 지난 2003년 0.522피코그램에서 지난해 0.345피코그램, 고잔동은 지난 2003년 0.22피코그램에서 지난해 0.135피코그램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처럼 안산의 다이옥신 농도감소는 다이옥신의 주요배출원인 소형소각로가 지난 1998년 534기에서 올해 9월 현재 12기만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대형 소각시설에 대한 강력한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22억5천만원의 환경개선자금을 지원해 소각시설 및 방지시설을 개선한 것도 요인이다.
시 관계자는 "다이옥신 주 배출원에 대해 지속적인 지도점검과 방지시설 개선을 위해 자금및 기술지원의 강화로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