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4.1℃
  • 흐림강릉 24.9℃
  • 구름조금서울 26.6℃
  • 맑음대전 26.2℃
  • 구름많음대구 26.0℃
  • 맑음울산 25.0℃
  • 맑음광주 26.3℃
  • 맑음부산 26.9℃
  • 맑음고창 22.8℃
  • 구름조금제주 27.8℃
  • 구름조금강화 21.9℃
  • 구름조금보은 24.9℃
  • 맑음금산 24.3℃
  • 구름조금강진군 25.6℃
  • 구름많음경주시 25.0℃
  • 맑음거제 26.7℃
기상청 제공

'맞춤형 교원복지비' 수령거부 운동 등 반발

교육부 기준 30~90만원이지만, 경기도의 경우 1인당 평균 20만원에 불과

교원들의 후생복지를 위해 올해 첫 실시되고 있는 맞춤형 교원복지제도에 대해 전교조 경기지부가 교원복지비 수령 거부 포기각서를 제출하기로 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22일 "경기도교육청이 시행하고 있는 맞춤형 교원복지제도의 교원복지비가 교육부 지침에 크게 모자랄 뿐 아니라 다른 시.도와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라며 "이는 국가직 공무원인 교원을 지방직 공무원으로 취급하려는 처사이기 때문에 교원복지비 수령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맞춤형 교원복지제도는 교원과 교직원들의 후생복지를 위해 분기별로 최저 30만원에서 최고 90만원의 범위 내에서 2개의 필수기본항목(생명.상해보장보험과 의료비 보장보험)과 13개의 자율항목(건강관리, 자기계발 여가활용 등) 중 직접 선택, 복지혜택을 받도록 하는 제도로 지난 8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는 재정난 속에 150억5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 1인당 교원복지비가 평균 20만원에 불과해 교육부 최저기준인 30만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다른 시.도의 경우 1인당 평균 교원복지비는 서울은 48만원, 부산은 49만원, 경남 42만원, 강원 47만원 등으로 경기도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전교조 경기지부는 교원복지비 수령을 거부하기로 하고 일선 교사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교원복지비 포기 각서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전교조 경기지부에는 5천여명의 교사들이 교원복지비 포기 각서를 제출했으며 전교조는 이 포기각서들을 내달 중순께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전교조 경기지부 관계자는 "교원이 국가직 공무원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교원복지비가 교육부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다른 시.도보다 적은 것은 결국 지방직 공무원으로 대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일선 교사들로부터 교원복지비 수령 포기 각서를 받아 다음달 중순께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 하반기 교원복지비 지급을 위해 전산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10월 중순께 첫 교원복지비가 일선 교사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