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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한마당축제 '성공 예약'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겠다’는 2005 과천한마당축제가 초반 관객몰이의 고공행진을 계속하며 일찌감치 축제의 성공을 예약했다.
아시아 최고의 거리극 축제를 표방하고 공연예술을 통한 과천의 발견이란 주제로 지난 23일 막을 올린 한마당축제의 개막공연작은 ‘나무꾼놀이’가 열렸다.
공연물마다 과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란 부제를 건 이번 축제에서 ‘나무꾼놀이’는 과거의 모습을 조명했다.
이집트 누비아 타악단의 경쾌한 리듬이 분위기를 띄운 가운데 정부과천청사 잔디마당에서 진행된 공연엔 1천여명의 시민이 입추의 여지없이 몰려들었다.
도깨비의 걸쭉한 입담에 약장수, 마술, 안무가 어우러진 1시간 내내 관객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지켜보았고 민속놀이도 각색에 따라 재미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늘어난 관객들은 이어 열린 이집트 민속무용과 그리스 신화를 극화한 ‘오르페우스’의 독특한 무대세트 조명, 비트밴드의 재즈음악, 록큰롤을 즐기며 가을밤의 정취를 한껏 즐겼다.
한마당과 분수마당, 색동마당, 온온사 등 10곳에서 스물이 넘는 각종 공연이 펼쳐진 24, 25일, 주말과 휴일을 맞아 과천시민들은 물론 인근 안양, 서울 등지에서 가족단위로 구경온 사람들로 각 공연장이 붐볐다.
각 공연장마다 비치된 포켓형 팜플렛에 적힌 보고 마음에 드는 작품을 골라 이동하는 모습이 흔하게 띄었다.
특히 초대형작으로 예술성이 뛰어난 ‘천국의 정원’(관악마당)은 유료인데도 1500객석이 연일 만원사례를 보이는 성황을 보였다.
김원석(37·중앙동)씨는 “아이들과 함께 연을 만드니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05한마당축제는 ‘신뺑파전’ ‘4-59’ ‘다시라기’ 등 국내초청작 12개 작품과 ‘색깔있는 사람들’ ‘데스반다다’ 등 해외 9개 작품을 포함, 총 40편이 오는 28일까지 공연하며 이집트 문화한마당도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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