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는 제145회 임시회에서 의정부 민자역사 신축으로 인해 우려되는 영세상인 생존대책 등 마련을 요구하는 내용의 '의정부 민자역사 신축에 관한 건의안'을 채택, 시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의회는 건의안에서 "인구집중이 유발되는 대형 할인매장 입점허가에 앞서 주민·전문가의 충분한 의견수렴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재래시장 및 지하상가 영세상인에 대한 생존대책과 함께 환승주차장을 확보할 것"고 요구했다.
또 "민자역사 인근 캠프 폴링워터를 상업지역으로 개발할 경우 교통체증이 우려되는 만큼 전문기관에 교통영향평가를 재의뢰하고 도시기반시설 확충계획을 수립하라"고 덧붙였다.
철도청이 지난 200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의정부민자역사는 건축연면적 8만1천여㎡(지하1층 지상8층) 규모로 대형할인점과 주차장, 현대화된 의정부역이 들어설 계획이며 현재 시가 건축허가를 심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