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흐림동두천 29.7℃
  • 구름많음강릉 37.2℃
  • 흐림서울 31.1℃
  • 구름많음대전 33.5℃
  • 구름조금대구 36.0℃
  • 구름조금울산 35.2℃
  • 구름많음광주 33.2℃
  • 맑음부산 32.1℃
  • 맑음고창 33.7℃
  • 맑음제주 32.8℃
  • 흐림강화 28.3℃
  • 구름조금보은 33.0℃
  • 구름많음금산 33.9℃
  • 구름조금강진군 33.0℃
  • 맑음경주시 38.2℃
  • 구름조금거제 31.9℃
기상청 제공

안산, 개발이익금 환수 놓고 마찰

"시화지구 개발이익금 재투자 약속 조속히 이행하라", "시화지구 개발사업이 아직 진행중이라 이익금 산정은 이르다"
안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안산신도시 1단계 개발사업을 통해 얻은 개발이익금의 환수문제를 놓고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이며 마찰을 빚고 있다.
3일 안산시와 수공에 따르면 양측은 1995년 10월 안산1단계 개발에서 발생한 개발이익금 1천600억원이 인근 시화지구로 재투자된 만큼 시화지구 개발사업을 통해 이익금이 발생할 경우 안산시에 재투자하도록 협의서를 체결했다.
수공은 1977년부터 1993년까지 안산신도시 1단계 개발사업(사업비 6천550억원·1천520만평)을 통해 898억원의 순이익을 냈고 모두 1천600억원을 시화지구개발사업에 투자했다.
수공은 그러나 당초 1998년에 끝내려던 사업을 계속해서 연장, 내년말쯤 완공할 수 있다며 아직까지 개발이익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
안산시는 이에 따라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수공에 개발이익금 조기 환급을 요구했고 최근 공문을 다시 보내 실내체육관, 야구장, 공원 등을 건립해 줄 것을 촉구했다.
시 관계자는 "협의서에는 시화지구 개발사업을 통해 이익금이 발생하는 단계에서 안산시에 재투자토록 분명히 명시돼 있다"며 "이익금 발생단계라는 것은 분양을 의미하기 때문에 수공은 조속히 이익금을 산정해 안산에 재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공 관계자는 "시화지구 개발사업이 아직도 진행중이어서 개발이익금의 규모를 산정할 수 없다"며 "내년말 사업이 완료되면 외부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그 결과에 따라 안산시와 재투자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