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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행사 안전관리 비상

대부분 10월 집중 "상주참사 남의 일 아니다"

경북 상주시 콘서트장 압사사고와 서울 청계천 통수식 행사장 추락사고 등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는 행사 관련 사고가 잇따라 경기도에도 비상이 걸렸다.
또 도내 각 시·군의 시민의날·군민의날 행사와 체육대회 등이 10월에 집중돼 있는 데다 최근 유명가수 초청공연, 마라톤·인라인스케이트·달리기 등 다중집합 행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 행사를 우선시하는 기초자치단체의 안전불감증이 도민들을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성남시는 지난 5월 탄천변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 간 대형 충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잦은 자전거·인라인스케이트 사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성남시장배 전국자전거대회'에 이어 지난 9월에는 인라인스케이트 대회를 개최, 시민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성남시뿐 아니라 각종 이벤트 행사가 위탁 시행되고 있어 위탁업체에 대한 안전관리계획 점검이 면밀히 검토돼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며, 선진국 사례에서 보듯 노약자 및 어린이 행사장 입장창구 분리도 시급히 이뤄져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이와 함께 도내 일부 건물·시설물도 각종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경고가 계속되고 있으나 근원적 해결이 되지않아 문제라는 지적이다.
4일 도에 따르면 도내 공연시설과 관람·전시시설은 각각 69개, 51개 등 총120개에 이른다.
또 도내 관리대상 시설·건축물 1만3천697개소 가운데 재난위험시설은 32개소로, 긴급한 보수·보강을 필요로 하는 D급 시설물이 31개, 개축이나 사용금지 조치가 취해져야 할 극히 위험한 E급 시설물도 1개가 존재한다.
특히 D급 시설물이 아파트(4개), 연립주택(17개) 등 공동주택에 집중돼 있어 만약의 사태에 대한 우려를 더하고 있다.
게다가 장래에 결함 유발 가능성이 있어 보강이 이뤄져야 하는 C급 시설물도 1천30개에 달하고 있어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거주민의 안전의식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도는 4일 오전 상주 콘서트장 사고와 관련 행정1부지사 주재로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를 개최,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공연법에 의한 재해대처계획을 확립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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