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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단체 업무...인력낭비 지적

청소년단체 승진가산점제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 제기

도내 초등학교들이 스카우트, 아람단 등 각종 청소년 단체를 운영하면서 전체 교사의 20% 이상이 이들 단체 활동을 담당해 인력낭비가 클 뿐 아니라 정규교과지도 및 타 업무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청소년단체 활동 교사에게 승진가산점을 주고 있어 다른 동아리 활동과의 형평성과 순수한 목적의 청소년 단체 활동을 위해서 승진가산점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경기도교육청과 국회 교육위 최순영 의원(민주노동당) 등에 따르면 보이스카우트, 걸스카우트, 아람단, 우주정보 소년단 등 각종 청소년 단체 업무를 담당하는 도내 초등지도교사는 모두 7천134명으로 교장.교감을 제외한 전체 교원수 3만282명의 23.6%에 이른다.
이에대해 최 의원은 "각종 청소년 단체는 수십년간 운영됐더라도 현행 교육법상 명백한 임의단체"라며 "전체 교원의 20% 이상이 청소년 단체업무를 하고 있는 것은 인력 낭비"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또 "경기도내 모 초등학교의 경우 청소년단체 관련 담당교사가 무려 20여명이나 됐다"며 "이는 청소년단체 업무를 맡았을때 도교육청이 승진가산점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경기도를 비롯해 인천, 부산, 충북, 대구 등 일부 시.도교육청이 청소년단체 승진가산점을 주고 있으며 경기도의 경우 1년에 0.1점씩(상한선 1.25점) 주고 있다.
최 의원은 "청소년 단체 업무를 담당하는 교사에게 승진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은 다른 동아리 활동 교사와의 형평성 차원에서 부당하다"며 "순수한 목적의 청소년단체 활동을 위해서 승진가산점을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특별활동을 위해 열심히 애쓰는 교사들을 위해 사기진작 차원에서 승진가산점을 주고 있다"며 "현재 도교육청 가산점제도 개선위원회에서 청소년단체 승진가산점 개선에 대해 논의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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