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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농축산물 안전성 비상

파주 송어 양식장서도 발암물질 말라카이트 그린 검출

경기도내 농수축산물이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다.
해양수산부는 6일 발암물질로 알려진 '말라카이트 그린'이 송어, 향어 등 2개 어종에서 검출됐으며, 전국 36개 해당 양식장 가운데 경기도 파주 소재 한 송어 양식장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해양수산부는 또 전국 양식장의 송어·향어를 출하중지하도록 조치했다.
도내 가동중인 13개 송어 양식장도 이 조치에 포함돼 국립수산과학원의 안전성 검사 전까지 출하가 전면 금지됐다.
이번 조치로 도내 수산물의 안전성이 도마에 올랐다.
도는 이날 해양수산부의 발표가 있기 전까지 도내 수산물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도는 근거로 도보건환경연구원이 82개 어종에 대해 연간 100건의 항생물질·중금속·식중독 검사를 실시한다며, 지난 7월까지 조사한 40건과 관련 부적합 판정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 논란이 된 말라카이트 그린은 수산물안전성 조사항목 10개 물질에 포함되지 않았을 뿐더러 어종별 조사에서도 항생물질, 중금속, 식중독균 각각에 대해 조사범위를 한정, 도의 안전성 조사결과 만으로 '안전'을 단정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결과는 축산물에서도 확인됐다.
축산위생연구소가 지난 2/4분기까지 축산물 47건에 대해 출하 전 생체잔류조사를 실시한 결과 47건 모두에서 잔류물질(항생제)이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도축후 잔류검사에서는 7천416건 중 42건이, 보다 정밀한 검사에서는 1만3천540건 중 108건이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중국 등 해외 또는 타도에서 반입되는 농수축산물은 안정성을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도민들의 식생활을 더욱 위협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중국산 수입 김치에서 납 성분이 검출됐는가 하면 중국·베트남산 장어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광범위하게 검출돼 충격을 줬다.
또 중국산 차류에서는 농약을 비롯해 납 등 중금속이 나왔고, 중국산 참기름에는 값이 싼 대두유, 옥배유 등이 많게는 60%까지 섞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단속된 포천 송어 양식장과 관련해서도 도 관계자는 "해당 양식장 송어는 대부분 강원도 평창에서 들여왔다"며 "확신할 수는 없지만 도내에 반입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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