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층 아동에게 공정한 복지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조성된 '경기도 We Start 마을'이 1년여의 시범사업을 거쳐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9일 광명시 하안3동, 군포시 산본1동, 고양시 주교동, 양주시 회천2동 등 4개 We Start 마을에 대해 지난 9월 지방공무원 정원 승인을 받았으며, 이들 4개 마을을 오는 12월 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복지재단 등 50여 민간단체로 구성된 We Start 운동본부와 도는 지난 2004년 6월 3일 협약을 맺었다.
같은 해 9월에는 경기도 We Start 마을 사업이 시행에 들어갔으며, 수원시 우만1동, 성남시 야탑3동, 안산시 초지동 등 3개 마을에서 867명을 대상으로 복지사업을 펴 왔다.
이번 4개 마을 추가 조성에 따라 복지혜택을 받는 아동 수는 현재보다 1천500여명 많은 2천374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We Start 마을 사업은 '교육 빈곤 끊어주기 사업'과 '복지 빈곤 끊어주기 사업'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기 조성된 3개 마을에는 보육 및 조기교육센터 7개소가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특기 적성교육, 인지·창의력 배양 및 기초학습, 동아리 활동 등에 대한 지원이 이뤄졌다.
또 건강기록부 만들기, 충치·영양결핍 치료, 후견인 찾아주기 등이 병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