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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초교 일제학력평가 실시

교육위 최창의 위원, "학생,학부모 부담 및 교육과정 왜곡" 지적

도내 상당수 초등학교에서 학년단위 일제학력평가가 실시되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증가시킬뿐 아니라 교육과정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교육위원회 최창의 위원은 20일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성남, 안양, 포천 등 지역교육청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일제학력평가 실태를 조사한 결과 상당수의 학교에서 학년단위 일제학력평가를 실시하고 있었다"며 "7차교육과정에서 일제학력평가는 수행평가로 바뀌는 등 금지되고 있지만 일선학교에서 확산되고 있어 도교육청의 철저한 관리와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에 따르면 성남교육청의 경우 관내 초등학교의 40%가 년 4회 이상 일제학력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안양지역도 29%가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역교육청마다 3~5개 초등학교가 영어과목을 평가하고 있었으며 재량활동인 한문이나 컴퓨터에 대한 일제평가를 실시하는 곳도 있었다.
최 위원은 "도교육청의 평가지침은 지필평가를 지양하고 수행평가를 금지하는 것이지만 지침과 반대로 일선학교에서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며 "평가를 실시하지 않기로 한 영어교과에 대한 일제평가를 실시하는가 하면 일부 지역에서는 10곳이 넘는 학교가 한문이나 컴퓨터 등 재량활동과목에 대한 일제평가를 실시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최 위원은 또 "초등학교는 학부모에게 성적을 계량화해서 통지하지 않아야 하지만 도내 상당수 학교에서 이를 어기고 각 가정으로 성적을 통지하고 있다"며 "획일적이고 일제적인 학력평가가 도내 초등학교에 확산되는 것을 막고 정확한 실태파악 및 이를 개선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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