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대한장애인축구협회에 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한장애인축구협회는 이 기금을 국가대표 선수단 체력강화 훈련을 비롯해 장애인 스포츠 관련 전문인력 양성 사업, 국내외 대회 참가 및 운영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최용준 ㈜LIG 대표이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시작된 협회 후원 행사가 올해로 14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스포츠 종목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장애인 축구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IG는 대한장애인축구협회가 출범한 2007년부터 주요 계열사인 LIG넥스원, LIG시스템, 휴세코 등과 함께 매년 협회를 후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가 21일 오후 7시 대극장에서 개최하는 ‘경기평화콘서트, 걸어온 길, 가야할 길’을 온라인 생중계한다. 이번 콘서트는 4.27 판문점 선언 3주년을 기념, 한반도의 평화 통일에 대한 염원과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회복하고자 하는 소망을 담아 특별히 라인업에 신경을 썼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포크 싱어송라이터 양희은을 비롯해 백두산 천지에서 아리랑을 열창해 화제를 모은 실력파 가수 ‘알리‘, 최근 국악 신드롬의 중심에 있는 그룹 ‘이날치‘, 음원차트 역주행으로 희망의 아이콘이 된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무대에 오른다. 특히 북한 출신 피아니스트 김철웅과 피아니스트 임현정의 듀엣 피아노 연주가 북한 주민들의 과거와 현재 생활 모습을 담은 영상을 배경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또 공중파 경연프로그램을 통해 주목받았던 미얀마 소녀 ’완이화‘가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한국어와 미얀마어로 들려준다. ‘2021 경기평화콘서트’는 경기아트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 GGAC tv(꺅!tv)에서 라이브로 볼 수 있으며, 오는 27일 오후 9시 10분 OBS 경인TV에서 중계영상을 시청할 수도 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1980년 ‘한국단편영화제’란 이름으로 출발해 1997년 ‘부산단편영화제’, 2000년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로 개칭하며 국내 단편영화제로선 처음으로 경쟁 작품 공모를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해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아시아의 단편영화와 감독들을 소개하고 있는 영화제, 바로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이다. 지난해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으로만 열렸으나, 올해는 해외 인사 초청 없이 온라인 방식을 가미한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1일 개막, 오는 26일까지 이어질 제38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주제는 ‘예외 상태(a state of exception)’다. 일상에 찾아든 위기를 극복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코로나19와 영화 그리고 영화제의 방향성을 고민하면서 영화 예술의 ‘변화’와 ‘대응’을 살펴보기로 한 것이다. 이상훈 선임 프로그래머는 “코로나19가 초래한 삶의 변화를 가장 직관적이며 동시대적으로 받아안을 수 있는 단편영화만의 장점이 고스란히 나타날 수 있는 주제”라며, “더불어 ‘예외 상태’가 초래한 영화 만들기의 변화도 함께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새로운 변화는 한국 단편영화 섹션인 ‘코리아 쇼츠’ 신설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이 ‘동네마다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공동체 공간’에서 생활문화예술 현장의 주체적 활동을 촉진하고, 매개할 문화기획자를 선발한다. 이름하여 ‘PLACE C’는 지난 2019년 상반기 생활문화공간 전수조사 진행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누구나 경제적·시간적·공간적 부담 없이 문화와 여가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성 중인 사업이다. 여기서 ‘C’는 Citizen(시민), Creativity(창의성), Culture(문화), Community(공동체, 지역사회)의 함축적 표현으로, 시민들이 주체적이고 창의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공동체를 구성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모집분야는 ▲총괄 문화기획자 ▲공간운영 문화기획자다. 총괄 문화기획자는 지역구별 생활문화 이슈를 진단하고 공간 통합 활용방안 및 공간 컨설팅, 민·관 협력체계 구축 및 프로그램을 개발, 해당 사업 공간 전체를 관리·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공간운영 문화기획자는 각 공간 운영시간에 상주, 공간 중심의 지역 커뮤니티 발굴과 프로그램 운영, 생활문화공간 활용방안 구축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다. 두 분야 모두 공고일 현재 성남시 거주자만 지원 가능하다. 다만, 총괄
최대 축제인 전통설 띤잔(Thingyan) 연휴를 맞아 물 축제로 떠들썩해야 할 미얀마는, 군부의 잔혹한 폭력 앞에 고통으로 신음하는 국민들의 원성으로 가득차 있다. 특히 대상을 가리지 않는 무자비한 총질에 유혈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월 1일 부정선거를 이유로 쿠데타가 발발한 이후 14일까지 무려 715명이 무고하게 목숨을 잃었다. 결단코 더이상의 희생은 없어야한다. 미얀마의 진정한 ‘봄날의 꽃’은 언제쯤 피어날 수 있을까? 미얀마의 원래 국명은 ‘버마’였는데, 1989년 군사정권이 ‘미얀마’로 바꿨고, 2010년 10월 다시 ‘미얀마 연방공화국(Republic of the Union of Myanmar)’으로 변경하게 된다. 미얀마는 1962년 3월 군부가 쿠데타를 통해 집권한 이래 독재와 인권탄압이 이어져 국제사회에서 북한과 같은 불량국가로 비난받았었다. 또한 최악의 비민주주의 국가 중 하나로, 대규모 민주화시위가 발생한 1988년까지 사실상 쇄국정책을 폈다. 장기 독재를 지속한 네 윈(Ne Win) 장군은 민주화시위가 발생하자 퇴진했다. 그러나 그를 따르던 딴 쉐(Than Shwe) 등 소장파 군부세력이 시위를 진압, 같은해 9월 정권을 장악한
배우 박서준(33)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온라인 팬미팅을 개최한다. 15일 소속사 어썸이엔티는 다음달 15일 ‘박서준, 콤마’(Comma)가 카카오TV를 통해 국내 독점 생중계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팬미팅에서 박서준은 자신의 일상과 배우로서의 삶 등을 주제로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스페셜 무대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1년 영화 ‘퍼펙트 게임’으로 데뷔한 박서준은 다수의 드라마 출연과 함께 영화 ‘악의 연대기’(2015), ‘뷰티 인사이드’(2015), ‘청년경찰’(2017), ‘기생충’(2019), ‘사자’(2019)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특히 국내 뿐 아니라 일본 등 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박새로이 역을 맡아 크게 사랑 받았으며, 예능 ‘윤식당’ 시리즈와 ‘윤스테이’에 출연해 인기를 얻기도 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김용삼)이 ‘제7회 한글 창의 산업·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한글’을 소재로 한 디지털 콘텐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국적과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6월 4일까지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디지털 세상에서 꽃피는 한글’이다. 공모 부문은 ▲한글을 소재로 한 디지털 콘텐츠 부문 ▲한글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 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심사 기준은 한글에 대한 참신한 해석의 ‘창의성’, 한글의 가치와 정체성에 대한 상징적 표현이 우수한 ‘상징성’, 공모 주제와의 ‘적합성’, 한글의 개념을 아름답게 표현한 ‘심미성’, 일반 대중에게 보다 친근하고 쉽게 접근하는 ‘대중성’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수상작은 전문가 뿐 아니라 박물관 관람객들의 심사를 거쳐 총 10작품을 선정할 예정으로,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1작품) 수상자에겐 1000만 원 상금이 수여된다. 우수상은 국립한글박물관장상(2작품)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상(1작품)이 주어지며, 상금은 각각 700만 원이다. 또한 실제로 상품화하거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 및 교육 ▲시제품 제작 ▲전시 참가 ▲재단이 운영
아마도 4년 전쯤으로 기억된다. 30대 꽃다운 나이에, 누가 쐈는지도 모를 총에 맞아 턱을 잃고, 평생을 영양실조와 소화불량, 관절염에 시달려야 했던 한 어르신의 사연을 듣게 된 건. 게다가 흉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 늘 무명천으로 얼굴을 감싼 채 외로움과 가난 속에서 60여 년의 고된 삶을 마감한, 그래서 ‘무명천 할머니’로 알려진 고(故) 진아영 할머니의 이야기였다. 단순히 ‘가슴이 아팠다’라는 표현으론 설명해낼 수 없는 심정이었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그 먹먹함은 말로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인데, 그 배경에는 다음의 이유가 있었다. 이렇듯 수없이 많은, 무고한 이들의 희생이 바로 ‘제주4.3사건’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이다. ◆기억의 목소리/허은실 글/고현주 사진/문학동네/252쪽/1만7500원 올해로 73주년을 맞은 ‘제주4.3’과 때를 같이해 출간된 ‘기억의 목소리’는 당시 제주 곳곳에서 말없이 현장을 지켜본, 사물에 스민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책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증언이 고현주 작가의 유품 사진에 더해져 ‘기억의 시침’을 ‘과거 그날’로 돌려놓고 있는 것이다. 쌀 포대로 안감을 댄 저고리, 사후 영혼결혼식을 치른 젊은 남
파주시와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어린이날인 5일부터 9일까지 출판도시 일원에서 ‘제19회 어린이 책 잔치’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올해는 ‘우주를 삼킨 호기심 놀이터’라는 주제의 과학 분야를 비롯해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가족 단위의 인디언 텐트를 설치해 천문학 강연과 자연 속 별자리 레이저 퍼포먼스 등이 펼쳐지는 북 캠핑도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출판도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코로나19 확진 후 양쪽 폐기능 상실로 생사를 오가던 환자가 폐이식을 받고 무사히 퇴원한 소식이 전해졌다. 아주대병원은 코로나19로 양쪽 폐 손상이 심해 호흡곤란 악화와 산소포화도 저하로 자가 호흡을 하지 못했던 환자 A(55) 씨가 지난 2월 폐이식을 받고 양호한 건강상태로 회복, 지난 2일 퇴원했다고 1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치료 중 호흡곤란 악화와 산소포화도 저하로 응급 기관삽관 및 인공호흡기 치료를 시작, 이후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A 씨는 혈액을 체외로 빼내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해 체내로 주입하는, 인공심폐기 치료인 에크모(ECMO, 체외막산소화장치) 시행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악화됐다. 2주 간의 치료 후 다행히 안정을 되찾았지만, 강제로 호흡을 유지시키는 것은 한계가 있는 만큼 의료진은 폐이식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2월 27일, 때마침 나타난 뇌사자 기증자는 A 씨의 소중한 생명을 살려낼 수 있게 했다. A 씨는 몇 번의 위험한 고비를 맞기도 했지만, 강한 의지와 적극적인 재활운동 끝에 퇴원의 꿈을 이뤘다. A 씨는 “이렇게 퇴원하는 것이 꿈만 같다. 중환자실에 오랜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