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성환)과 동아방송예술대학교(총장 최용혁)이 창의적인 교육 홍보콘텐츠 제작 및 인재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뉴미디어 콘텐츠 산업분야의 인재양성과 박물관의 교육 홍보콘텐츠 제작을 위한 ‘뉴미디어콘텐츠 콜라보 C.UNICON’(동아방송예술대학에서 진행하는 뉴미디어로 콘텐츠 제작사업)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방송예술융합학부 뉴미디어콘텐츠과의 학생들은 올해 두 학기 동안 협업 미션을 수행하며, 경기도박물관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박물관은 우수 콘텐츠를 선별, 박물관의 교육프로그램과 홍보 등을 위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환 경기도박물관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교육기관과의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더욱 참신한 박물관 교육프로그램 기획과 내실화를 도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재)의정부문화재단(대표 손경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주관 기관으로 선정, 25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장르별 예술작품 감상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이 사업은 ‘예술감상하기 좋은 날’이란 프로그램으로, 오는 4월 10일부터 7월 31일까지 총 4기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모집 인원은 기수별 30명이고 가족단위로 신청 가능하다. 교육대상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8∼16세)까지이다. 단, 저학년(1∼3학년)의 경우 반드시 부모의 동참이 필요하다. 김억태 재단 문화정책교육부 부장은 “예술감상하기 좋은 날은 의정부 지역 청소년들에게 음악극, 뮤지컬, 국악, 미술, 오페라 등의 감상교육을 통해 자발적 문화예술 향유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상반기 4기를 운영하고, 하반기에 3기를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의정부 문화자원 감상교육을 새롭게 신설, 의정부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장소와 향토유적 등 문화자원에 대한 신선한 교육소재도 담아낼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2021 예술감상하기 좋은 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재)의정부문화재단 홈페이지를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총림(叢林) 쌍계사의 방장스님, 고산당 혜원 대종사의 영결식이 거행된 27일, 가수 조영남이 추모가를 부르기 위해 무대로 나왔다. 그는 “고산 스님이 2개월 전에 직접 쓰신 시집을 주시면서 요즘 멜로디로 한 번 붙여봐라 해서 제가 곡을 만들었다. (그런데) 그걸 스님께서 못 들으시고 세상을 떠나셨다. 이 자리에서 최초로 고산 작사, 조영남 작곡으로 선보이겠다”며 두 곡의 노래를 불렀다. 제목은 각각 ‘열반의 노래’와 ‘옴마니반메훔’이다. 조영남은 두 번째 곡 ‘옴마니반메훔’을 소개하면서, “맘을 곱게 가지면 모든 일이 다 뜻대로 이루어진다는 그런 뜻이다”란 설명도 덧붙였다. 이 노래는 테너 임철호와 함께 했다. 이날 BTN 생중계를 통해 처음으로 듣게 된 두 곡의 가사를 따라 적어봤다. ‘열반의 노래’ 어화 내 청춘, 벗님네들아 건강 자랑을 마라 어화 내 청춘, 벗님네들아 재산 자랑 마라 이 세상을 하직하고 왔던 길로 다시 갈 때 매일매일 참선하고 일념으로 성불하라 선과 악이 없는 자리가 거기가 열반이라 내가 머문 자리가 거기가 열반이라 간다간다 나는 간다/왔던 길로 돌아간다 내가 왔던 길 어디메냐/열반 피안 아니더냐 선과 악이 없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총림(叢林) 쌍계사의 가장 어른 스님인, 쌍계총림 방장 고산대종사(杲山大宗師)의 영결식이 27일 오전 10시 경내 도원암 앞에서 엄숙한 분위기 속에 거행됐다. 조계종 제29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고인은 지난 23일 오전 8시46분 세수 88세, 법납 74년으로 쌍계사 방장실에서 원적에 들었다. 1933년 경남 울주군에서 태어나 13세에 출가했으며, 법명은 혜원(慧元), 법호는 고산이다. 당일 조계종 총무원과 쌍계총림은 “고산당 혜원 대종사가 오전 8시쯤 세연을 다해 쌍계사에서 원적했다”면서, “‘봄이 오니 만상이 약동하고/가을이 오니 거두어 다음을 기약하네/내 평생 인사(人事)가 꿈만 같은데/오늘 아침 거두어 고향으로 돌아가네’라는 임종게(臨終偈)로 마지막 가르침을 전했다”고 밝혔다. 빈소의 위패에는 ‘先(선) 傳佛心印(전불심인), 恩法師(은법사), 扶宗樹敎(부종수교), 杲山堂(고산당) 慧元(혜원) 大宗師(대종사) 覺靈(각령)’이라 적혔다.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은 “큰스님께서 조계사 주지로 계실 때 모시고 산 인연이 있는데, 그 시절 염불을 배우기도 했다. 선교율을 겸하신 어른이시기에 후학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전하셨다”고 회고
때가 되면 당연히 이뤄졌던 만남들이 하나 둘 사라진 지, 꽤나 오랜 시간이 흘렀다. 해마다 어느 시기가 되면 기대할 수 있었던, ‘눈과 귀’를 호강시켜주며 위로를 건네던 각종 문화예술 행사도 취소되거나 연기되기 일쑤였다. 물론, 비대면으로 전환된 수많은 행사들이 있었지만, 가슴 한 편 공허함을 채워주기란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 현실적인 어려움을 차치하고 그것은, 무대를 꾸미는 배우들과 스텝의 갈증을 넘어 도민들의 목마름으로 애를 태우고 있다. 그런데, 계속된 가뭄 끝에 찾아온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 전해져왔다. 바로 (재)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이 주최하는 ‘제20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대면으로 개최된다는 것이다. 그 기쁨은, 언제 또 이렇게 반가워했었나 싶을 정도다. 올해 의정부음악극축제(집행위원장 손경식, 예술감독 최준호)는 오는 5월 7일부터 16일까지 펼쳐진다. 객석 간 거리두기형식을 유지해야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대면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니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다. 이번 축제는 ‘Colorful Tradition - 오래된 미래’를 주제로, 전통 기반의 다채로운 공연예술 작품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한 전통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청렴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부서장급 6명을 대상으로 ‘반부패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23일 진행된 이번 교육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 서약서 작성 및 선포식에 이어 ▲갑질을 하면 안되는 이유 ▲외부강의 등 사례금 수수 제한 ▲직무권한 등을 행사한 부당행위 금지 ▲감독기관의 부당한 요금 금지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오완석 사무처장은 “이번 교육으로 체육회가 청렴 기관으로 성장하는 초석이 마련됐다”며, “전 직원 모두가 청렴한 장애인체육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 이수 등 다양한 청렴활동을 전개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오랜지카운티에 산다는 건/오인혜 지음/(주)푸른길/252쪽/2만 원 리학자인 저자가 낯선 공간이 어떻게 ‘장소’로 인식되는지, 그 과정을 미국 오렌지카운티로 떠난 개인의 이민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한 책이다. 특히 그러한 시간을 오롯히 통과한 끝에 장소 정체성(place identity), 토포필리아(장소애), 토포포비아(장소 공포감), 트로포필리아(유목애) 등 지리학 개념이 더 선명해졌다면서, 장소심리학 분야를 새로 개척할 수 있는 통찰을 얻게 됐다고 전한다. 저자가 삶으로 실감한, 장소와 관련한 지리학의 주요 개념을 오렌지카운티에서의 일화와 곁들여 소개했고, 재미 교포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내용도 담았다. 새로운 공간에서 그들은 어떻게 장소 정체성을 구성해 가는지, 따라가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하다. ◆통일식당 개성밥상/정혜경 지음/들녘/512쪽/값 2만2000원 “허락된다면 앞으로도 계속 한식 공부를 평생의 업으로 삼고, 요리하면서, 자유의 맛을 느끼는 느린 삶을 살고 싶다. ‘통일식당 개성밥상’을 쓰면서는 남북통일이 되면 개성 만월대 근처에 작은 밥집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품게 됐다.” 현재 호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가 수년
◆사두면 오르는 경기도 아파트/박희용 지음/길벗/324쪽/값 1만7500원 ‘정보 홍수 시대’란 말의 이면에는 무수히 많은 정보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모두가 신뢰할 만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부동산 관련 정보도 마찬가지다. 여기저기에 떠돌아다니는 정보를 100% 믿을 수 있을까? 그러니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정보는 무엇인지, 과감히 걷어내야 할 정보는 무엇인지 구분하는 눈이 필요하다. 특히 같은 개발호재를 놓고도 사람마다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놓을 수도 있으니 더욱 그렇다. 그 중에서도 저자는 경기도를 주목했다. 저자는 “나라 전체를 통틀어 부동산 개발호재가 가장 풍부한 곳으로, 많은 자금이 유입되고 가격 변동이 크며, 사람들의 관심 또한 집중돼 있다”면서, “그 만큼 기회가 많아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자칫 낭패를 볼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경기도 지역의 현재 상황과 미래가치를 평가하고, 각 지역 부동산 시장의 특징을 면밀히 파악, 어떤 아파트를 어떤 관점에서 사고팔아야 하는지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책은 크게 3부로 나눠져 있다. ▲1부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
대표적인 역사 뮤지컬의 넘버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김용삼)이 다음달 17~18일 오후 3시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선보이는 ‘역사잇기 뮤지컬 갈라콘서트 : 뮤지컬 역사 톡! 그날’이 그것. 특히 김구, 윤봉길, 안중근 등 역사 인물들이 메신저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등 재미있는 영상 연출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흥미를 더한다. 이번 뮤지컬 갈라 콘서트는 지난해 극장 ‘용’ 무대에 올랐던 뮤지컬 ‘백범’을 비롯해 ‘워치’, ‘신흥무관학교’의 넘버들로 구성된다. 창작 뮤지컬인 ‘백범’은 김구의 어린 시절부터 조국 해방 후 환국길에 오르는 순간까지 70여년에 이르는,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 여정을 조명한 작품이다. 또 ‘신흥무관학교’는 항일 독립 전쟁의 선봉에 섰던,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치열한 삶을 이야기한다. 뮤지컬 ‘워치’는 윤봉길 의사가 상하이 홍커우 공원에서 도시락폭탄 거사를 이뤄냈던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특히 사실(Fact)과 허구(Fiction)가 결합된 팩션(Faction) 장르 뮤지컬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갈라콘서트는 뮤지컬 음악감독 원미솔이 이끄는 1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와 동아방송예술대학교(총장 최용혁)가 상호 우호관계를 통한 협력과 미래 지향적 발전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8일 센터 소극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규민 국회의원(안성시), 윤종군 경기도 정무수석, 이우종 경기아트센터 사장, 최용혁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총장 및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문화·예술·교육 활동 ▲창의적 미디어 콘텐츠 생산을 위한 공동제작 및 협력 ▲동아방송예술대 학생 출연 및 센터 사업 참여 기회 확대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특히 경기아트센터의 중점사업 가운데 하나인 ‘경기예술방송국’의 운영이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다. 이우종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산학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로 정착하면 좋겠고, 동아방송예술대가 보유한 시설과 인적자원, 그리고 아트센터의 순수예술이 만나 방송으로 잘 구현되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